전라남도는 2013 영호남 청소년 한마음 캠프가 7월 31일 순천만 에코촌에서 개영식을 가지고 영호남 중학생 80명을 대상으로 2박 3일의 일정을 시작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자연과 환경에 대해 생각해보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관람을 비롯, 전남의 다향을 느낄 수 있는 전통 다례체험, 그리고 미래를 열어갈 청소년들에게 과학의 꿈을 심어줄 첨단과학교실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흥미를 유발함과 동시에 체험하는 과정에서 서로에게 친밀히 다가갈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전통 한옥의 멋이 살아있음은 물론 순천만 주변의 갈대군락과 습지의 원형을 조망할 수 있는 순천만 에코촌으로 숙소를 정하여 자연과 인간 사이의 조화, 그리고 더 나아가 인간과 인간 사이의 조화로움에 대해 느껴볼 수 있도록 했다.

 전영재 전라남도 행정과장은 이날 개영식에서 "청소년 여러분 앞에 펼쳐진 무한한 가능성의 길을 걷기 위해서는 두려움 없는 도전정신과 서로 함께 나아가는 공동체정신을 지녀야한다"며 당부를 전했다.

한편, 영호남 청소년 한마음 캠프는 여름방학 기간 중 영남의 청소년들을 전남도에 초청하여, 양 지역 청소년들 사이에 친목과 우의를 다지고 동서화합의 필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하여 전남도와 전남도 새마을회 주관으로 지난 2002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다
 

오병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