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 연립주택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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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 연립주택 화재
  • 이상철 기자
  • 승인 2017.09.1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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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빠른 신고와 소화기를 활용하여 초기 진화에 성공해 피해확산 막아
(사진제공:북부소방서) 소화기를 활용하여 초기 진화에 성공해 피해확산 막아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시 북부소방서(서장 정석동)관내 연립주택에서 발생한 화재가 3.3kg의 작은 소화기에 의해 초기진화 되어, 다시 한 번 소화기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 사건이 있었다.

지난 6일 오전 8시 57분경 북구 덕천동의 연립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하였다. 인근 냉면가게 종업원인 박씨는(여, 77년생) 일하던 도중 타는 냄새를 맡고 밖으로 나와 확인해보니, 연립주택 1층 창문에서 연기가 나오는 것을 발견하였다.

박씨는 즉시 119에 신고를 하고 종업원 동료와 함께 마냥 소방차를 기다리지 않고 식당 내 비치된 분말소화기 5대를 이용하여 초기진화에 성공하여, 화재 확대를 미연에 차단할 수 있었다. 화재 초기에 소화기가 소방차 1대 이상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 다시 한 번 입증되는 순간이었다.

(사진제공:북부소방서) 연립주택에서 발생한 화재가 3.3kg의 작은 소화기에 의해 초기진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북부소방서 관할 구포119안전센터가 현장에 도착하였을 때는 화재가 이미 거의 진화가 된 상태였고, 잔화정리 정도밖에 할 것이 없었다.

이번 화재는 경찰과 합동감식 결과 거주자 이00(여, 44년생)가 가스렌지에 점화 목적으로 라이터로 달력에 불을 붙이다 불이 거세게 일자 놀라서 방 입구 쪽으로 라이터를 던져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번 화재로 불이 난 세대 이00(여, 44년생)과 그의 아들(남, 73년생), 윗집 주민 등이 연기를 마시고 화상을 입어 병원에 이송되었으며 약 75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북부소방서는 소화기로 적극적인 소방활동을 펼쳐 화재초기진화에 도움을 준 냉면가게 직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내 이웃, 주변 상황에 관심을 가지고 화재예방에 힘써주길 바란다며 화재진화 시 사용했던 소화기(5개)에 대해 보상함으로써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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