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중곡 제일골목시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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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중곡 제일골목시장 방문
  • 글로벌뉴스통신
  • 승인 2013.02.1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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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8일 오전 11시부터 약 50분 동안 서울 광진구 중곡동 소재 중곡제일골목시장을 방문했다.  
 
 중곡제일시장협동조합 2층에서 약 30분간 박태신 중곡제일시장협동조합 이사장과 전통시장 발전정책에 관한 간담회를 가졌다.

 박근혜 당선인은 “새정부에서 하고자하는 창조경제는 기존 산업의 IT라든가, 과학기술을 접목해서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다. 중곡제일시장은 전통시장의 IT와 과학기술을 접목해서 새로운 모습으로 발전해가는 좋은 모델이라고 알려져 있기에 오늘 이렇게 찾게 되었다”라고 말한 뒤, 상인회장과 상인대표들에게 전통시장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제안할 정책들이 있으면 말씀을 해달라고 청했다.

 상인대표는 전통시장 시설의 개선을 위해서는 태양열을 이용한 아케이드 냉난방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또한, 상인조합이 매장을 확보해 시설을 개선하고 임대료를 급격히 올리지 않는 등 안정적인 영업을 위한 환경조성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저리의 금융지원, 저온저장창고, 택배 등 배송시스템을 개선해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와의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정부가 도와달라고 건의했다.

 박근혜 당선인은 이제는 전통시장의 시설들이 과학기술로 인해 아케이드 설치 등으로 현대화되어야 하고, 공립주차장 마련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했다.
 
 순국산 참기름(아리청정)을 소개하면서 순국산 깨를 구입해 깨끗하게 참기름을 짜서 제품화하는데 있어서, 식품의 위생기준이 일정한 면적 이상 되는 규모의 영업장에서 만든 것만 온라인 판매나 재판매가 가능한 규정 때문에 판로를 확장하는데 애로가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박근혜 당선인은 “아리청정이라는 이름이 참 뜻도 좋고, 이름도 예쁘게, 좋은 아이디어를 내신 것 같습니다. 오늘 인수위 경제 2분과 간사이신 이현재 의원이 앞으로 소상공인공단을 만들어 지금 제안하신 내용들을 검토하여 전통시장이 지속가능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을 잘 마련해주세요”라고 당부했다.

 박근혜 당선인은 “우리 전통시장이 앞으로 희망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전통시장은 얼마든지 차별화가 가능하다. 시장마다 특색 있게 살릴 수 있는 고유한 특성이 있으며, 그런 특성을 살리는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서 정부나 이런 쪽에서 지원을 하는 것이지요. 예를 들면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정부가 비축한 농축산물 공급도 확대하고 이런 식으로 해나가면 전통시장이 경쟁력을 갖고 다른 데와는 다른 모습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구정례 매니저의 소개에 따라 한 기업의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지원받은 온라인포스시스템(마이샵)의 설명을 들으며, 전통시장에서 그동안 취약했던 고객관리와 매상관리가 이 시스템으로 인해 간편하게 향상되었다는 설명을 듣고, "아케이드를 태양열 발전 시설로 전환하여 냉난방 설비를 가동할 수 있게 한다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렇게 전통시장의 IT와 과학기술이 접목되어 부가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것이 바로 새정부가 하고자 하는 창조경제와도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30분 간의 간담회를 마친 후, 박근혜 당선인은 시장을 돌며 구정 설 준비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과 인사를 하고, 설 경기와 물가에 대해서도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박근혜 당선인은 온누리 상품권으로 순대와 편육 4천원 어치, 단팥찐빵 5000원 어치 딸기 2팩을 구입했고, “딸기송이가 아주 크고 먹음직스럽네요”라고도 말했다.

 오늘 시장방문에는 이현재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간사, 유일호 비서실장, 조윤선·박선규 당선인 대변인, 박태신 중곡제일시장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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