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학회 김남조 회장, 'K-Tourism 실현되도록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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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학회 김남조 회장, 'K-Tourism 실현되도록 최선'
  • 박현진 기자
  • 승인 2017.09.03 0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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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제24대 한국관광학회 미션과 비전, 핵심가치 밝혀

[서울=글로벌뉴스통신] 관광학분야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김남조 한국관광학회 제24대 회장은 한국관광학회 우수등재학술지 선정과 관련해 "지난 8월 29일, 한국연구재단에서 발표한 ‘우수등재학술지’ 선정은 그동안 우리 학회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너무나도 기쁜 소식이었다"고 전했다.

(사진:글로벌뉴스통신 박현진기자)한국관광학회 제24대 회장 김남조(한양대)교수가 울산국제학술대회 포토존에서 활짝 웃고 있다.

한국관광학회 미션과 비전 그리고 핵심가치를 취임식에서 발표한 김남조 회장은 "대한민국 관광학을 대표하는 학회의 수장을 맡게 된 데에 대하여 엄청난 부담감과 걱정이 앞선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면서 "K-Tourism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모든 분이 함께 만들어 가는 학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포부와 소감을 밝혔다.

2017년9월1일부터 임기가 시작된 김남조 회장은 "학회로서의 본연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정도를 걷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회원들과 함께 우리 학회를 이끌어가도록 혁신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혔다.

(사진제공:한국관광학회)2017년 제24대 한국관광학회 미션과 비전, 핵심가치

다음은 한국관광학회 제24대 김남조 회장의 취임사 전문이다.

제24대 한국관광학회 회장직을 시작합니다 

존경하는 한국관광학회 회원님!
저는 오늘부터 한국관광학회 제24대 회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1972년 9월 한국관광학회가 창립한 이후 45년 동안 우리 학회는 명실공이 대한민국 관광학 분야의 대표학회로 우뚝 섰고 모학회로서의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하였습니다. 지난 8월 29일의 한국연구재단에서 발표한 ‘우수등재학술지’ 선정은 그동안 우리 학회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너무나도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이제 우리 관광학도 전통적인 학문분야와 함께 어깨를 견줄 수 있는 생각에 그 기쁨은 더할 나위 없이 컸습니다. 이러한 발전에는 그동안 학회 발전을 위해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지원하신 선배 학회장님과 임원님들, 그리고 지금까지 우리 학회를 믿고 지지해주신 오늘날의 여러 회원님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였다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렇다고 우리 학회가 탄탄대로만을 달려오지만은 않았습니다. 몇 번의 위기와 굴곡이 있었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회원님들은 그 길을 바로잡아주셨고, 반듯한 관광분야의 대표학회로 정립시키는데 큰 힘이 되어 주셨습니다. 한국관광학회는 회원 여러분이 주인인 학회입니다. 그렇기에 오늘 대한민국 관광학을 대표하는 학회의 수장을 맡게 된 데에 대하여 엄청난 부담감과 걱정이 앞선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저는 이제 한국관광학회의 회장직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학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란 약속을 여러분들 앞에 드립니다. 우리 학회가 학회로서의 본연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정도를 걷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우리 학회를 이끌어가도록 혁신적인 노력을 하겠습니다. 우리 학회가 좀 더 젊어지고 세계의 흐름 속에서 관련 학회와 함께 발전해가는 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학회는 누구에게도 열려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관광학이란 학문의 공동체 안에 들어 있습니다. 어느 누구나 소외받지 않고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관광학과 우리 학회의 미래를 논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신진연구자들을 적극 발굴하고 이들이 우리 학회를 이끌어가는 학문후속세대로 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중진연구자와 시니어연구자들도 우리 학회에서 국·내외를 막론하고 열띤 토론의 장을 이끌어가도록 기회를 만들겠습니다. 이러한 토론의 장은 국내학술논문발표대회와 국제학술발표대회, 국내관광정책포럼과 국제관광포럼과 같은 제도적인 틀 속에서 전개되어야겠지요. 

저는 이제부터 국내연구자와 해외연구자가 실질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을 만들겠습니다. 

그래서 이제부터 국내학술발표대회와 국제학술발표대회, 국내관광정책포럼과 국제관광포럼을 시간적으로 분리하여 진행할 계획입니다. 

그러한 노력이 ‘관광학연구’와 ‘International Journal of Tourism Sciences'와 같은 우리 학술지에서 부각되어야겠지요. 말씀드린 바와 같이 ‘관광학연구’는 한국연구재단에서 대한민국의 SSCI급으로 인정받는 ‘우수등재학술지’가 되었습니다. 저는 이제부터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관광학연구’가 우리 학회 회원님들뿐만 아니라 타 학문분야의 연구자들로부터 더욱 인정받고, 나아가서는 국제적으로 대학민국 관광학 분야의 대표학술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육성하고 관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International Journal of Tourism Sciences'는 일단계로 SCOPUS, 그 다음 단계로 SSCI로 승격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학회는 우선적으로 학술지로 평가받기 때문에 회원님들의 관심과 참여가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대한민국 관광학의 대표학회로 그 정체성을 유지하고 부각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와 같은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재원의 확보도 필요합니다. 그래서 우리 학회에서는 학회라는 본연의 임무를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관광정책과 관광산업에 대한 컨설팅, 관광교육과 훈련, 관광사업의 평가에 대해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여 좀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려고 합니다. 

여기에 학문후속세대를 지원하기 위한 기부금제도도 활성화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우리 학회, 한국관광학회가 나아가야할 미래 비전을 그려봤습니다. 그것을 오늘 여러분들께 공개하고자 합니다.

비전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대한민국 관광학(K-Tourism)의 전당입니다. 저는 우리나라의 관광학을 Korea Tourism, 즉, K-Tourism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관광학은 이제 세계적인 트렌트에 맞춰 좀 더 학제적이고 융합적인 발전을 이룩하여야 하며, 우리나라의 학문적 토양을 반영하는 나름대로의 정체성을 구축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략으로는 회원관리, 임무수행, 혁신, 자원의 관점에서 살펴봤습니다. 살펴보시면 다양한 전략이 모색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 한국관광학회의 핵심가치를 선정해봤습니다. 바로 K-Tourism입니다. 

K는 Korea, 대한민국 관광학의 가치와 정체성을 대표하는 한국관광학회, T는 Tradition, 모학회로서 관광학의 전통을 지켜나가는 한국관광학회, O는 Opportunity, 모든 연구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한국관광학회, U는 United Dreams, 산학관 협력을 통해 꿈을 실현하는 한국관광학회, R은 Re-creation, 학제간 융합을 통해 관광학을 재창조하는 한국관광학회, I는 Initiative, 대한민국 관광학계를 주도하는 한국관광학회, S는 System, 학회 조직의 체계화를 통해 사회적 위상을 강화시키는 한국관광학회, M은 Methodology, 관광학의 이론과 연구방법론을 더욱 발전시키는 한국관광학회입니다. 

저는 한국관광학회 제24대 회장직을 수행하는 동안 이러한 내용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학회 회원님들도 K-Tourism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모든 분이 함께 만들어 가는 학회가 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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