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5동 ‘백산빌라’ 안전진단 주민설명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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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5동 ‘백산빌라’ 안전진단 주민설명회 열려
  • 허승렬 기자
  • 승인 2017.07.12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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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안전대책 및 심층적인 붕괴원인 규명 촉구
(사진제공:민지홍)구로5동 ‘벽산빌라’

[서울=글로벌뉴스통신]붕괴 위험이 있는 구로5동 백산빌라 ‘라’동 구청안전진단 설명회가 지난 7월 11일(화) 오후 4시 불볕 더위 속에서 집을 나온 빌라 입주민과 강요식 자유한국당 구로을 당협위원장, 최숙자 구로구의회 의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입주민들이 원하는 것은 붕괴의 직접적인 원인이 인접한 밤동산 터널(2003년 완공)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진단을 강력히 요구했다.

반면, 구로구청측에서는 건축물의 안전진단을 진행중에 있고, 현재 터널 옹벽에는 이상징후가 없어 터널공사에 대한 진단은 아직 고려하지 않는다고 했다. 

(사진제공:민지홍)구로5동 ‘벽산빌라’ 주민 설명회

김정현 비상대책위원장은 “구청 공무원들이 도대체 무슨 생각을 갖고 있고, 1주일이 지나도록 입주민에게 해준 것이 뭐가 있느냐”며 “터널공사로 인하여 지층변화가 일어났고, 집수정 이전 공사로 인한 치수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의 주장에 의하면 "1994년도에 완공된 백산빌라는 총 4동으로 37가구가 입주해있고, 붕괴위험이 있는 라동에는 10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실제 붕괴지점은 상태는 매우 심각하다. 지하 1층 가구는 창틀이 비틀어 깨지고, 방 바닥이 솟아 오르고, 벽의 타일이 떨어지고 뒤틀려 있다. 장마철에 집중호우 또는 지반의 갑작스런 변화가 생길 경우 당장이라도 붕괴될 우려가 있다."고 하였다.

(사진제공: 민지홍)붕괴위험이 있는 구로5동 벽산빌라 현장을 살펴보고 있는 강요식 당협위원장(자유한국당 구로을)

 강요식 당협위원장은 “구청에서도 입주민들이 실제 원하는 것을 잘 파악해야한다”며 “육안으로 보아도 붕괴 위험이 심각하여 이 건물에 입주는 불가하며, 붕괴위험 요소의 하나인 밤동산 터널의 진단을 포함하여 건축물의 안전진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입주자들이 무더위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대피장소 및 생활편의 지원 등에 대해서 구청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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