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창원 7위 선열 숭모제 봉행
상태바
효창원 7위 선열 숭모제 봉행
  • 오병두 기자
  • 승인 2017.07.06 05: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월 4일 사단법인 효창원7위 선열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의열사 앞 광장에서
(사진:글로벌뉴스통신 오병두 기자)헌관과 제관 그리고 관계자들이 행사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울=글로벌뉴스통신]사단법인 효창원7위선열 기념사업회(회장 이종래)는 7월 4일(화) 오전 10시30분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 효창원 의열사에서  '제7회 효창원 7위선열숭모제전'행사를 봉행했다. 

 이날 행사는 박미화 이사의 사회로  오전 10시30분부터 정오 12시까지  효창공원 의열사 앞 광장에서 500여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의열사 본전 제례는 ▲강신례(신 모심) ▲참신례(제관 참석) ▲초헌례(첫 번째 잔 올림) ▲독축(축문 낭독) ▲아헌례(두 번째 잔 올림) ▲종헌례(마지막 잔 올림) ▲음복례 ▲사신례(조상 배웅) ▲분축례(축문 태움) 순으로 진행됐다.

 숭모제 행사에서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초헌관(初獻官), 강정애 숙명여자대학교 총장이 아헌관(亞獻官), 박삼규 용산문화원장이 종헌관(終獻官)으로  분정 봉무했다.

 한편 7위 선열은 백범 김구 선생과 삼의사(이봉창ㆍ윤봉길ㆍ백정기), 임정요인(이동녕ㆍ조성환ㆍ차리석) 등 효창공원에 묻힌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를 말한다.

 백범 김구 선생은 지난 1946년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삼 의사의 유해를 효창공원에 안치했다. 안중근 의사의 유골을 봉안할 가묘(假墓)도 이 때 설치했다.

 용산구는 과거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일(4월13일)이나 환국일(11월23일)에 맞춰 제례를 봉행한 적이 있었는데  올해부터는 백범 선생의 안장일(7월5일)에 즈음해서 행사를 이어가면서  선생의 유지를 잇게 된다.

 성장현 구청장은 “이곳 용산 효창공원에 묻힌 순국선열들의 숭모제전을 위해 올해도 정성껏 제수를 준비했다”며 “안중근 의사의 유해도 하루속히 발굴해서 효창공원에 제대로 모실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효창공원 의열사는 7위 선열의 영정을 모신 사당으로 지난 1990년 건립됐으며 용산구는 지난해 5월부터 의열사를 시민들에게 상시개방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