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사단, 6‧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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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사단, 6‧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
  • 이영득 기자
  • 승인 2017.06.01 2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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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영령의 유해·유품 반드시 찾아 가족의 품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강원=글로벌뉴스통신]22사단은 6월 1일(목), 강원 고성군 신선봉 일대 야산에서 유해발굴의 첫 삽을 떴다.

(사진:글로벌뉴스통신 이영득기자)시삽을 하고 있는 22사단장(김정수)과 고성군수(윤승근) 그리고 기관장들.

사단장(소장 김정수) 주관으로 열린 이날 개토식에는 윤승근 고성군수를 비롯하여 주요기관장과 6․25 참전용사, 지역 주민, 부대 장병 등 150명이 참석해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성공적인 유해발굴을 기원했다.

(사진:글로벌뉴스통신 이영득기자)인삿말 하고 있는 김정수 22사단장
(사진:글로벌뉴스통신 이영득기자)헌화하고 있는 윤승근 고성군수

유해발굴은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팀과 군단 유해발굴팀 그리고 십자성대대 장병 150여 명이 6월 20일까지 약 3주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글로벌뉴스통신 이영득기자)유해발굴 개토식에 고성군수를 비롯하여 주요기관장과 6․25 참전용사, 지역 주민, 부대 장병 등 150명이 참석 하였다.

사단은 그동안 전사(戰史)를 비롯하여 지역주민 제보, 6‧25 참전용사의 증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유해발굴 지역을 선정하였다.

특히 이번에 유해발굴을 실시하는 지역은 6‧25전쟁 당시 설악산 일대 요충지를 확보하고자 치열한 전투가 이뤄졌던 격전지이다.

유해발굴에 참가하게 된 부대 장병들의 각오 또한 남다르다.
이명선 일병은 “할아버지께서 6‧25전쟁 당시 고성지역 전투에 참전하셨다고 평소에 말씀을 많이 하셨다”며 “할아버지께서 내 나이 때에 목숨 걸고 싸웠던 현장에서 할아버지의 동료 전우들의 유해를 발굴한다는 것이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번 유해발굴의 책임을 맡은 십자성부대장 이현 중령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호국영령을 직접 모실 수 있는 숭고한 임무를 맡게 되어 영광이다”며 “마지막 한 분까지 반드시 발굴해 가족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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