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남아 관광객 유치에 힘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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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남아 관광객 유치에 힘쓴다
  • 여민주 기자
  • 승인 2017.05.26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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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글로벌뉴스통신] 아세안 특사로 임명된 박원순 시장을 대신해 동남아 2개 도시를 순방 중인 류경기 행정1부시장은 동남아 순방 마지막 날인 지난 24일(수) 말레이시아 업계 1위 여행사를 비롯한 현지 관광업계 관계자들과 릴레이 만남을 갖고 서울 관광 세일즈에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했다. 또, 쿠알라룸푸르 시장과 만나 도시외교를 통한 양도시 관광 교류·협력 강화에도 나섰다.

류경기 부시장은 오전 10시(현지시각) 말레이시아 관광객을 한국으로 가장 많이 보낸 현지 최대 여행사인 ‘메이플라워 홀리데이즈 여행사’를 방문, 친 텐 호이(Chin Ten Hoy) 대표와 만나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위한 서울시의 지원 정책을 소개했다.

서울시는 올해 주요 명소 관광 안내표지판 48개를 현재 4개 언어(한, 영, 일, 중)에 태국어 등 동남아권 언어까지 추가로 포함해 정비할 계획이다. 현재는 북촌과 종합관광 안내표지판, 문화재설명문에만 지난 4월 태국어 표기가 추가된 상태다.

또,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서울시 내 무슬림 친화 식당(85개소)과 기도실(14개소)을 서울 관광 웹사이트에 소개하고 있는 가운데, 올 하반기부터는 서울거주 무슬림이 직접 추천하는 음식점도 추가 발굴해 할랄 한식 정보와 함께 웹사이트와 가이드북에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현지 한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작년 국내·외 관광객이 선정한 남산 서울타워, SM타운 코엑스 아티움 등 ‘서울의 10대 한류명소’를 단체상품 일정에 포함하는 방안과 ‘서울로 7017’ 같은 신규 관광자원의 상품화 등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메이플라워 홀리데이즈 여행사’는 지난 20일 열린 ‘서울로 7017’ 개장식에 참석해 현장을 직접 시찰하고 서울시와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민간사절단 자격으로 정하용 서울시 관광 명예시장, 매복생 한국여행업협회 이사, 서울관광마케팅 김병태 대표이사, 이재성 한국관광공사 본부장이 함께 참석했다.

류경기 부시장은 이날 14시(현지시각) 트래블마트 현장에서 다툭 하지 함자 라맛(Datuk Haji Hamzah Rasmat) 말레이시아 여행업협회(MATTA) 회장과 만나 트래블마트 개최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오는 9월 말레이시아 관광박람회(MATTA Fair)와 서울 국제 트래블마트('17.9.11.~15.)에 상호 참가해 교류협력 관계를 다져나가기로 했다. 이어서, ‘서울 트래블마트’ 행사장을 찾아 상담 테이블을 순회하며 국내외 참가기관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류경기 행정1부시장은 “말레이시아는 해외여행객 규모에 비해 방한 관광객 비율은 아직 낮지만, 한류와 겨울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유력 관광시장”이라며 “현지 관광업계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말레이시아 현지인들의 호감을 높일만한 서울 관광 상품을 다양하게 발굴하고 개발해 동남아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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