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0-30 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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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0-30 플랜
  • 김준성직업연구원장
  • 승인 2013.07.1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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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바람과 비가 조금은 그치는 중이다. 30-30-30 플랜을 말하고 싶어서 펜을 든다. 펜너머 색다른 세상이 많기는 하지만 펜의 힘은 여전한 것이 역사에 드러날것이다.

 찾아온 청년이 커리어 상담을 청했고 나는 그에게 말해 주었다.

 요지는“ 인생길  30-30-30  커리어 맵플랜( Career Map Plan)이다.  경력을 위해서 나아갈 길의 지도를 그리라. 커리어 설계를 할 때 커리어 지도를 펴놓고 이 부분을 반영하는 것이 좋다고 말해 주었다.  무엇이 30-30-30 플랜인가?

 첫째  태어나서 30년은  무조건  그냥 배우라는 것이다 . 사랑과 인생 돈과 명예를 배우고 학습하라는 것이다. 이 기간은 부모 친척의 도움을 받아 가면서 사는 시기이다. 30년은 학습에 치중하는 것이 좋다.

 둘째 30년은  지치는 순간까지 일하라는 것이다. 밤늦게 하는 일이라도 일을 한다는 행복감을 갖고 일하되 비스마르크처럼 일하되,  계속하고, 그 일이 마무리되는 순간에 도달하는 시기까지 일하라는 것이다. 직장에서도 30년, 자영업을 해도 30년을 이렇게 두 번째 단계에서는  보내라는 것이다.  청년에게 두 번째 일하는 시기에는 자기 혁신 마인드, 열심히 하는 자세를 말해 주었다.

 32년전  김해의  깊은 산골에 있는 가락사에 머문 일이 있다.  공부를 한다는 플랜으로 책을 잔득 담아 메고 산을 올랐다.

 풀은 그냥 풀로서 나를 반기고, 나무는 흘러가는 물소리와 합창을 하는 여름에 나는 거기에서 열심히 일하는  노 스님을 만난다. 그는 자기일에 열중하는 것만 보여주는 분이었다. 나는 그와 며칠간을 대학생의 위치에서  대화하는 즐거움의 시간을 보냈다.

 크리스찬인 나는 내가  가진 신앙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여 본다.  그 노 스님이 내게 일반적으로  말해 주는 것이 아니었다.   이 나라 정치의 미래, 국리 민복의 태도, 남북한의 평화 문제를 두고  더러는 논쟁을, 더러는 다른 시야를 주고 받았다. 하려고 간 공부는 안하고 노 스님을 만나서 대화를 하다가 가락사를 내려 온 것이다.

 가락사는 원래 가야를 세운 이들이 불교 스님을 모셔다가 만든 절이라고 했다.“ 우리는 고기를 안먹는 절입니다.” 그럼에도 나는 절밥이 참 좋았다. 노 스님이  자발적으로 가꾸는 채소라는 것이 었다.

 노스님은  새벽 3시경이면 어김 없이 일하려고 일어  나셨다. 불경을 낭송하는 시간을 목욕하고 시작하는 시각이 대략 3시 30분경이고 그가 취침하는 시간에 이르는 동안 일하지 않은  모습을 본적이 없었다. 그는 처음도 일로, 중간도 일로, 마무리도 일로 마감을 하는 나날을 하루도 뭉개지 않고 수행한다.청년에게   이런 노 스님의 자기 일에서의 자기 커리어에서의 열심히라고 말해 주었다.

 세 번째,  직장에서 은퇴후 30년을  준비하라는 말이다. 노후를 보장하는 시스템에 가입해서 준비를 하거나, 자산을 나름으로 유가증권에 투자하는  전략을  세우면서 30년의 인생을 일하면서 보내게  하는 것이 좋다.

 돈을 받고 하는  화폐 노동과  돈을 전혀 안받고  봉사하는 프로그램을 만들면  30년의 세월을  보내는 일은 가능해진다. 이렇게 합해서 보면 30-30-30의 플랜은 이런 컨텐츠로 그틀을 만들어 가는데 성공할 것이다.

 이제는  학교 졸업후 기업에 들어가도 30년 이상은 일을 하기가 쉽지는 않다. 그러니 인생에서  60세 이상  노인들이   봉사형 일을 하는 것은  노령자의 하루 하루를 같이하고, 소일 거리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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