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연주회, 윤동주 詩에 의한 합창음악회
상태바
특별연주회, 윤동주 詩에 의한 합창음악회
  • 이상철 기자
  • 승인 2017.04.06 2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의 큰 의미, 부산․경남의 중진 작곡가 대거 참여
(사진제공:부산문화회관) 부산시립합창단 특별연주회, 윤동주 시(詩)에 의한 합창음악회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13일(목) 저녁 7시30분 시인 윤동주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기념행사가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립합창단은 윤동주의 시(詩)를 주제로 부산의 중견작곡가들이 대거 참여한 특별연주회가 열린다.

민족시인 윤동주는 1917년 12월 30일 만주국 간도성 명동촌에서 명동학교 교원이었던 아버지 윤영석과 어머니 김용의 3남1녀 중 맏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생애는 짧았지만 암울하고 가혹한 시대 상황 속에서 반드시 여명은 오리라 믿고 써내려간 주옥같은 그의 시어들은 오늘날까지 해맑은 영혼의 징표로 남아 있다. 

그는 열렬한 독립 투쟁을 외쳤던 독립투사도, 생전에 유명한 시인도 아니었지만 그가 남긴 100여편의 시는 진실한 자기성찰을 바탕으로 순수하고 참된 인간의 본성을 일깨우며 오늘날 우리에게 깊은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이번 연주회는 그의 시 14편을 부산․경남의 대표적 작곡가 12명이 독창곡과 합창곡으로 몸을 만들고, 부산시립합창단이 생기를 불어넣어 ‘윤동주’의 고고한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무대로 만들어졌다. 

참여한 12명의 작곡가 - 김보현, 김수진, 김인철, 백승태, 안일웅, 양성남, 정수란, 조영윤, 진소영, 최삼화, 최석태, 황장수(이름 가나다순) - 는 부산․경남에서 가장 활발한 작품 활동과 함께 후진 양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작곡가들로 이번 공연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국문학사뿐만 아니라 합창음악계서도 큰 의의를 찾아볼 수 있는 이번 공연은 부산시립합창단 부지휘자인 전진이 지휘봉을 잡고 작․편곡 담당자이며 중견 작곡가인 최석태의 창작가곡 <서시>, <새로운 길>을 소프라노 이지은의 노래로 들려준다. 

부산시립합창단 특별연주회『윤동주, 그 순결한 정신을 기억하며』의 관람료는 R석 1만원, S석 7천원, A석 5천원에 관람할 수 있으며 국가유공자 및 장애우, 경로우대자는 50% 등 다양한 할인혜택도 제공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