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천장개방형 2층 버스로 전통시장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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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천장개방형 2층 버스로 전통시장 관광
  • 오병두 기자
  • 승인 2013.02.0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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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세계에 알리고 상권 활성화...

 전통시장코스엔 천장개방형 2층 버스 1대와 일반형 2층 버스 2대 총 3대가 운영되며, 3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서울시티투어버스 전통시장코스는 동대문두산타워를 출발해 방산, 중부시장, 남대문, 인사동, 광장시장, 숭인동도깨비풍물시장, 서울약령시장, 마장동 축산물시장, 신당동중앙시장 등 주요 전통시장을 도는 순환코스로, 총 105분이 소요된다.
   
  코스는 동대문두산타워(출발)-방산,중부시장-롯데영프라자(소공동,시청,덕수궁)-서울역6번승차대-남대문시장-명동-종각,종로,젊음의거리-탑골공원,인사동,낙원상가-세운전자상가,종로보석상가거리-광장시장-평화패션,의류시장-동묘,숭인동도깨비풍물시장-서울약령시장(경동시장,청량리과일도매시장)-마장동축산물시장-신당동중앙시장-동대문두산타워(도착)이다.

 투어시간과 장소를 자유롭게 골라 타고 내릴 수 있으며, 시스템을 통해 한국어‧영어‧일어‧중국어‧불어 등 5개 다국어 안내가 지원된다.

 하루 종일 이용할 수 있는 티켓가격이 1만원 안팎(성인 1만2000원/ 6세이상 소인, 중고생 8000원)으로 세계 어떤 도시의 시티투어보다 저렴하고 알찬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서울시는 서울관광안내소에 비치되는 대표 가이드북과 관광지도에 전통시장 관광코스를 추가로 넣어서 안내할 예정이며, 앞으로 서울관광 대표 홈페이지인 비지트 서울(www.visitseoul.net)에도 홍보할 계획이다.

 각 전통시장별 상인회와 함께 시장의 역사를 담고 있는 터줏대감 상점 탐방 등 특색있는 스토리 개발과 주변 도보관광코스 개발 등을 추진하고, 시장 맛집 소개, 추천쇼핑물품 등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공존하는 한국 고유의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지로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시티투어코스 및 신설된 전통시장코스 프로그램 및 이용방법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티투어 홈페이지(www.seoulcitybus.com)와 전화(기존노선(02-777-6090), 전통시장노선(1544-4239))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정식 운행을 앞두고 6일 국내외 초청 관광객을 대상으로 천장개방형 2층 버스 시승체험 및 전통시장 체험행사를 한다.

 중국, 일본, 미국 등 외국인 30여명이 참여하며, ‘광장시장 한복입기 체험’, ‘빈대떡 등 광장시장 대표적인 장터음식 먹어보기’, ‘상인과 사진찍기’ 등 다양한 즐길거리, 먹거리 등을 체험하게 된다.

 금번 시행되는 첫 시승체험행사 후, 여행업계․상인회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2차 시험운행 후 개선할 점을 보완해 오는 22일 정식 운행을 개시한다.

 앞으로 전통시장이 즐겁고 재미있는 관광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서울거주 외국인, 유학생, 다문화가정 및 홀몸노인 등을 대상으로 이번 체험행사와 같은 기회를 계속 늘려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티투어 사업은 서울시가 관광편의증진을 목적으로 지난 2000년부터 ‘서울시티투어버스’를 시내순환관광업으로 지정해 그간 도심순환코스 및 청계천․고궁코스, 야간코스Ⅰ, Ⅱ를 운영해온 사업으로서, 서울시가 노선을 기획하고 민간에 공고․심사절차를 거쳐서 운영사업자를 선정했다.

 현재 선정된 민간사업자가 운행면허를 받아 시 보조금 없이 자율경영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박진영 서울시 관광사업과장은 “서울시티투어 참여형 전통시장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전통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나아가 한국의 전통시장을 세계 속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를 위해 노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전통시장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계속해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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