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제18대 대통령 선거 투표행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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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제18대 대통령 선거 투표행태
  • 류제동 기자
  • 승인 2013.06.20 1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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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 (사진제공:한국갤럽)

 1974년 국내 최초로 문을 연 조사회사 한국갤럽조사연구소(www.gallup.co.kr, 대표 박무익)가 제18대 대통령 선거 과정을 한 권의 책으로 내놓았다. 선거여론조사의 대명사 갤럽의 전통을 잇고 있는 한국갤럽은 1987년 제13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내 최초로 투표가 끝난 직후 세계 언론에 선거 예측 조사 결과를 발표하여 적중한 바 있으며, 이후 주요 선거와 사회 이슈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여론조사가 평소 우리 사회에 빼놓을 수 없는 시스템으로 정착되는 데 기여해 왔다.

 선거여론조사가 대중에 어필한 것은 그 예측력 때문이었다. 일방적으로 자신의 우세를 주장하는 후보들에게 조사 결과는 나침반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1987년부터 26년간 여섯 번의 대통령 선거를 비롯해 국회의원 선거, 지방 선거 등 각종 선거를 거치면서 여론조사는 몸살을 앓아왔다. 일부 언론사들은 보도 경쟁의 도구로 여론조사를 오용했고, 선거에 나선 후보들은 홍보 수단으로 여론조사를 남용해 우리 사회에 여론조사 불신 풍조를 만들기도 했다.

 이에 한국갤럽은 최근 몇 년간 새로운 표본프레임과 조사방법을 연구해 왔으며, 2012년 1월부터는 매일 조사하고 매주 새로운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프로그램을 자체 기획, 운영하여 전화조사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보완하고 경험을 축적했다. 그 결과, 한국갤럽은 2012년 12월 19일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가장 정확하게 예측함으로써 새로운 조사방법에 대한 정확성을 입증하고 여론조사에 대한 신뢰성을 회복했다.

 한국갤럽이 이번에 펴낸 <제18대 대통령 선거 투표행태>의 가장 큰 특징은 1년간의 여론조사 전 과정을 공개하여 범람하는 유사 여론조사와 무차별 언론 보도의 혼란 속에서 여론조사의 옥석(玉石)을 구분할 수 있게 했다는 점이다. 18대 대선뿐 아니라 2012년 1월부터 51주간, 매일 조사를 통해 본 정치적 사건과 민심의 반응을 촘촘히 기록해, 지난 한 해 한국 정치와 민심의 일지라고도 할 수 있다.

 이 책은 크게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18대 대선 예측 결과를 다룬다. 공식선거운동기간을 중심으로 지역별, 유권자 특성별 표심 변화를 보여주는 데이터를 면밀하게 제시했다.
2부는 선거 당일 투표자 대상 사후조사를 통해 실제 투표에 영향을 미친 요인들과 선거 과정 상 문제점을 되짚었다.
3부에서는 2012년을 통틀어 대선 과정에서 중요한 변곡점이 된 13개 사건을 중심으로 민심(民心)의 흐름을 그래프와 수치로 보여준다.
4부에는 매주 일어난 정치적 사건과 주요 정치지표를 빠짐없이 기록한 한국갤럽의 데일리정치지표 주간 리포트를 실었다.
부록에는 13~17대 대통령 선거여론조사, 매월 주요 정치지표의 흐름, 국내 여론조사업계의 대부인 한국갤럽 박무익 회장이 본 18대 대선 등의 내용을 담았다. 그 외 19대 총선 예측 조사에 대한 오해와 평가, 세대별 생활수준-정치적 성향 관계와 양극화, 유권자의 정치적 이념 성향과 대선 지지후보, 지역감정과 대통령 선거 등 잘못 알려진 통념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볼 수 있다.

<제18대 대통령 선거 투표행태>는 한국갤럽이 펴낸 열한 번째 선거여론조사 자료집이다. 과거 한국갤럽이 펴낸 열 권의 선거여론조사 자료집과 함께 이번 신간 역시 우리나라 정치계, 학계, 언론기관, 사회단체 등 각 분야에서 정치와 민심을 연구하는 분들께 유일무이한 참고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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