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0km 동해안 해파랑길 완성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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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km 동해안 해파랑길 완성되다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6.06.0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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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해파랑길 770 걷기축제’ 폐막
   
▲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2016해파랑길걷기축제

[원주=글로벌뉴스통신]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 이하 공사)가 국내 최장 걷기여행길인 ‘해파랑길’의 정식 개통을 알리면서 시작한 ‘2016 해파랑길 770 걷기축제’가 6월 4일(토) 고성 걷기축제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5월 7일(토) 부산에서 시작되어 5월 15일(일) 울산, 5월 21일(토) 경북 영덕을 거쳐 약 한 달동안 이어진 대장정이었다.

   
▲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2016해파랑길걷기축제 폐막식 공식행사

해파랑길은 부산 오륙도에서 시작하여 강원도 고성까지 770km로 이어지는 동해안 걷기여행길로서, 해변길과 숲길, 마을길, 해안도로 등이 끊어지지 않고 이어진 걷기여행길이다. 이번 축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걷기동호인들과 지역주민들이 함께하였는데, 부산 2,300명, 울산 2,500명, 영덕 2,500명, 고성 2,200명 등 총 9,500명이 참가하여 지역별 아름다운 길과 문화공연,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며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마음껏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걷기대회 전일정을 함께 한 30인의 해파랑길 ‘이음단’(단장 배준태)도 이 날 강원도 고성에 도착, 서병수 부산광역시장으로부터 전달받은 이음단기를 윤승근 고성군수에게 전달함으로써 770km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해단식을 가졌다. 배준태 이음단장은 “770km를 29일 동안 걸으면서 수많은 어려움과 난관을 극복하며 여기까지 왔다”면서 “영원히 잊을 수 없는 멋진 도전이었고, 이 멋진 도전의 길을 함께 해준 이음단 대원들과 좋은 기회를 마련해 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 깊이 감사한다. 그리고 해파랑길이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홍보가 되어서 더 많은 걷기동호인들이 즐길 수 있는 길로 발전되기를 바란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20세 최연소의 나이로 이음단에 참가한 손영재 대원은 “무척 힘든 여정이었지만,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내 스스로가 무척 대견스럽다”면서 “앞으로 어떤 일이라도 다 해 낼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과 도전정신이 생겼다”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12016고성해파랑길걷기축제에서 인사말 중인 한국관광공사 정창수 사장

이 날 공사는 ㈜그랜드코리아레저(사장 이기우)와 공동으로 서울과 강원도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북한이탈주민, 청소년, 장애인 등 약 170명을 고성 걷기축제에 초청하는 사랑의 ‘관광나눔’ 행사를 통해 평소 여행 기회를 많이 갖지 못하였던 계층에게 국내여행 경험을 선사하는 사회 공헌활동도 동시에 개최하였다.

한편, 공사 최종학 국민관광본부장은 “해파랑길이 세계적인 도보여행길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노력뿐만 아니라 걷기를 사랑하는 모든 국민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해외걷기동호회단체, 여행업자 및 언론인 등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등 해외도보여행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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