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 2016 세계문화다양성 주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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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문화재단, 2016 세계문화다양성 주간 맞아
  • 이길희기자
  • 승인 2016.05.19 2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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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약속’을 전국민 참여형 캠페인으로 선정!
   
▲ (사진제공:부천문화재단)문화다양성행사 포스터

[경기=글로벌뉴스통신]부천문화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무지개다리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다양성의 날인 5월 21일부터 27일까지 부천 전역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 첫날인 5월 21일 송내역 무지개광장에서 ‘세계문화다양성의 날’ 기념행사를 갖고, 그 의미를 함께 나누는 ‘한 가지 약속’ 캠페인을 비롯해 인디뮤지션 공연, 예술 체험, 먹거리 장터, 예술가 워크숍 등이 펼쳐진다.

야외행사 외에도 부천시립도서관과 공동 기획한 릴레이 강연, 애니메이션과 다큐멘터리 상영이 27일까지 부천 곳곳에서 열린다.

더불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016 세계문화다양성 주간을 맞아 부산, 인천, 부천 등 전국 16개 지역(각 지역 문화재단 주관)과 문화다양성을 실천하기 위한 캠페인 및 행사를 공동 추진한다.

유네스코의 ‘행동하라!(Do One Thing!)’에서 차용한 부천문화재단의 우수 문화다양성 캠페인 ‘한 가지 약속!’을 전국민 참여형 캠페인으로 선정하여 전국적으로 확산한다.

이 캠페인은 부천문화재단이 2015년부터 추진한 활동으로, 문화다양성 인식을 통한 발상의 전환이 지난해 목표였다면, 올해에는 부천 시민들이 문화다양성을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활동에 집중한다.

이번 캠페인에서 주목할 점은 부천 소명여자중학교가 450여 명의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소명여중의 한 가지 약속’이라는 제목으로 함께 참여한다는 것이다.

학교 건물 벽면에 자리 잡은 ‘한 가지 약속’ 나무에는 학생들이 직접 붙인 문화다양성 실천행동이 잎사귀 모양의 엽서로 장식돼 있다.

학생들 개개인의 약속뿐 아니라 소명여자중학교의 ‘한 가지 약속’도 한쪽 벽면을 차지한다.

문화체험 동아리 ‘온새미로’에서 활동 중인 2학년 김보경(15, 원미구 심곡동) 양은 외국인과 대화하기, 세계 여러 나라 음식 맛보기, 다른 나라 의상 입어보기 세 가지 약속을 했다. 김보경 양은 “외국인과 대화하기 위해 먼저 다가가니 그쪽도 친근하게 다가와 막연한 두려움이 없어졌다. 그리고 다른 나라 음식을 먹어보기 전에는 입맛에 맞지 않을 줄 알았는데 정말 맛있었다”고 전했다.

소명여중 이연희 교장은 “우리 학생들은 지금 세계화 시대에 살고 있다. 하지만 존중과 배려가 없는 세상은 전쟁과 난민 등 여러 현상을 야기한다.

학생들이 성장하려면 무엇보다도 다양함을 수용하는 열린 마음이 필요하므로,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부천문화재단은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무지개다리 사업’에 2015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에, 올해부터 문화다양성 확산 캠페인을 함께할 기관 및 단체를 모집하여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무지개다리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다양성 증진 정책의 대표 사업으로, 다양한 주체들 간의 문화 소통 및 문화예술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문화에 대한 열린 시선을 확대해 나가고자 지난 2012년부터 시행되었다.

 전국민 참여형 ‘한 가지 약속’ 캠페인과 온라인 ‘521 한가지 약속’ 캠페인(www.facebook.com/521promise)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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