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유도회총본부 임시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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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유도회총본부 임시총회 개최
  • 오병두 기자
  • 승인 2016.03.1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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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건 상정 심의의결로 새로운 집행부 구성할 수 있어...
   
▲ (사진=글로벌뉴스통신 오병두기자)성균관유도회총본부 대의원들이 임시총회에 참석해 문묘 향배하고 있다.

[서울=  글로벌뉴스통신] 성균관유도회총본부(직무대행 김선수)는 3월 10일(금) 오전 11시30분에  성균관유림회관 3층 대강당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오병두 성균관유도회총본부 상임위원이 사회를 맡아 ▶개회선언 ▶국민의례 ▶문묘향배 ▶전명식 감찰위원의 윤리선언문 낭독 ▶김선수 임시의장의 인사말 ▶ 황태원 부회장의 임시총회 개최 경과보고 ▶ 안건상정 및 심의 순으로 진행됐다.

 전체 대의원 705명(중복자 65명 제외) 중 참석 대의원 237명과 위임장 제출 대의원 274명 총 511명이 참석해 성원이 됐다.

 임시의장은 성균관유도회 헌장 제 17조 규정에 따라 회의소집 요구자 대표인  김선수 성균관유도회 부회장이 맡았다.

 김선수 임시의장은 "성균관유도회총본부가 2014년 2월 전임 박남호 회장 사퇴 이후, 이종목 직무대행체제에서 불거진 갈등으로 인해 2년이 지난 지금까지 후임 회장을 선출하지 못한 파행을 지속하고 있기에 유도회를 새롭게 정립하고자 열린 임시총회이다. 오늘 이후로는 이런 사태가 벌어지지 않게 약속하겠다"라고 인사말을 했다.

 황태원 부회장은 경과보고에서 "성균관유도회 정상화를 위해 소집한 이 총회에 대해서도 이종목 직무대행은 법원에 임시총회소집금지가처분 소송을 했으나 법원에서 기각 처분이 나와 이 임시총회는 합법적으로 열리게 된 것이다. 이제 우리는 초심으로 돌아가 조직을 정상화해 성균관유도회가 올바르게 정립될 수 있도록 결단을 내려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안건 심의에서는 '1. 이종목 회장 직무대행의 불신임 결의, 2. 신임회장 선출에 관한 건'이 안건으로 상정돼 원안대로 심의 의결됐다.

 항암 치료를 받고 참석한 김선수 임시의장이 안건 심의 도중 절차를 혼동해 정회되는 소동도 있었으나 안건에 대한 심의 의결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신임 회장 선출을 위한 '성균관유도회총본부회장 선출위원회' 임원으로는 위원장 김선수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 직무대행, 부위원장 황태원 부회장, 이강희 감찰위원장, 간사 박철수 (사)성균관유도회총본부 사무총장이 선임됐다.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 선출 규정'에 의하면 회장을 선출하는 기구로서 '성균관유도회총본부회장 선출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구성하게 돼 있다. 위원회는 '총본부 회장단, 시도본부 회장, 성균관장, (재)성균관 이사장, 유도회 총재 및 부총재, 유도회 상임위원회 부의장, 시도별 지부회장 및 상임위원 5인 이내'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시도별 지부회장 및 상임위원 5인은 시도본부 회장이 선출해 총회 개최 20일 전까지 위원장에게 제출토록 돼 있다.

 회장 선출에 관한 공시는 총회 15일 전에 총회 대의원들에게 공문으로 시행하고, 회장 후보 선출자 등록은 총회 7일~5일 전까지 3일 간 등록하며, 회장 선출 확정은 총회 3일 전까지 완료해야 한다.

 임시총회에서 새로 구성된 집행부는 이종목 전 직무대행, 정병로 사무총장, 박영기 교육원장에게 총회 결의에 따른 해임 통보를 하고, 빠른 시간 내에 회장 선출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예정대로라면 4월 중순 이후에 신임 회장을 선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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