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사박물관에서 2016년 집안의 안녕 기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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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사박물관에서 2016년 집안의 안녕 기원하세요
  • 송재우 기자
  • 승인 2016.02.1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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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사박물관 정월대보름 공연“굿보고 떡 먹고 비손하세”마련

[대전=글로벌뉴스통신] 대전시립박물관(관장 류용환)은 우리 고유의 전통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굿보고 떡도 먹고 2016년 한해 집안의 평안을 기원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대전무형문화재 2호를 전수받은 방성구와 한덕 보유자 후보가 출연하여 2월 20일(토) 오후 3시 대전역사박물관 여민관에서 직접‘앉은굿’을 시연하게 된다.

‘앉은굿’은 대전·충청지역에서 일반적인 굿의 형태로 안택굿과 미친굿 설경(說經)으로 나뉘는데 방성구 보유자후보는 안택굿과 미친굿을, 한덕 보유자후보는 설경을 전수받아 대전무형문화재의 원형 보존과 전승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 역시 두 보유자 후보의 전승에 대한 노력을 일환에서 시작되어 대전시립박물관(관장 류용환)이 시민들의 안녕을 기원하고자 하는 뜻을 모아 마련되었다.

이번 시연은 전통적인 충청도 지역의 앉은 굿을 통해 대전 시민들의 가정에 안과태평(安過太平)과 재수와 복이 깃들기를 기원하는 경문을 암송하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앉은굿’은 대전의 무형문화재이지만 정작 시민들은 접하기 쉽지 않았었다. 이번 기회는 이러한 의미에서 아주 소중한 기회로 온가족이 주말 오후 역사박물관 나들이를 통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우리의 전통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앉은굿’시연이 끝난 후에는 굿을 위해 마련되었던 떡과 과일 등을 시연을 관람한 모든 사람들과 함께 나누어 먹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대전역사박물관에서 대전무형문화재 공연도 관람하고 준비된 음식들도 함께 나누어 먹으며 2016년 한해 가족의 건강과 집안의 평안을 꼭 빌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앉은굿 시연의 관람을 위해 별도의 예약은 필요 없으며 2016년 2월 20일 토요일 오후 3시에 대전역사박물관 여민관(별관 2층 강당)을 찾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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