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소년 대표단 200명, 한국 방문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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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소년 대표단 200명, 한국 방문 교류
  • 오재영 기자
  • 승인 2013.05.2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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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교류, 한국 사회·문화체험 활동

 여성가족부(장관 조윤선)는 '한·중 청소년 특별교류' 사업으로 중국 청소년 대표단(단장: 왕신칭ㆍ중국청년정치학원 당위원회 부서기) 200명을 5월 21일(화)부터 28일(화)까지 8일간 한국에 초청한다.

 '한·중 청소년 특별교류'는 양국 청소년들의 상호 교류를 통해 이해와 우호 관계를 형성하여 양국 간 협력관계를 증진하기 위한 사업으로, 한·중 양국 정상 간 합의에 의해 2004년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총 6,000여 명의 양국 청소년들이 상호 교류했다.

 올해 3차에 걸쳐 500명의 중국 청소년 대표단을 초청할 예정이며 이번 1차로 방한하는 이번 중국 청소년 대표단 200명은 학생, 청년 기업가, 중화전국청년연합회 및 중국공산주의청년단 간부, 공무원 등 중국 전역에서 선발된 차세대 지도자인 청소년들로 구성됐다.

 이번 중국 대표단 교류는 포항 공과대학교 방문 등 한·중 청소년 교류, 산업 시찰, 역사·문화 탐방, 제주 탐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한국의 현재와 과거, 산업과 자연 경관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로 운영된다.

 중국 대표단은 방한 첫날인 5월 21일(화)에는 인천아시아경기조직위원회를 방문하여 홍보관 등을 견학할 예정이며, 22일(수)에는 국립외교원에서 '한·중 관계의 올바른 이해와 바람직한 발전 방향'을 주제로 박기준 외교부 동북아2과장의 특강을 듣고 경복궁·창덕궁 등 한국 궁궐을 체험하며 역사문화를 탐방한다.

 23일(목)에는 한국의 성공적인 사회적 기업인 '아름다운 가게'와 '에코시티 서울' 등 4곳을 방문하여 중국의 청년 실업 문제와 창업 지원 등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24일(금)부터 25일(토)에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현대모비스 진천공장, 이마트 친환경 물류센터 등 한국 산업 시설을 견학한다.

 이어 순천대학교, 포항공대 학생들과 한·중 청소년교류회 활동을 갖고 순천대학교 교수·교직원 및 학생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한국의 가정 생활과 문화를 경험한다.

 또한, 포항공대 학생들과 '환경과 미래 신재생 에너지'를 주제로 좌담교류회를 갖고 한국과 중국 철강 산업의 발전상황 등을 비교하며 대학내 화학 실험실, 가속기 연구원 등을 견학한다.

 또한 27일(월)까지 제주올레길, 생태체험 등 제주도의 자연 경관을 탐방하고 통일전망대를 방문하여 남북 분단 현장을 견학하며 산업, 정치, 자연, 역사 등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갖고 28일(화) 오전, 교류 일정을 마치고 중국으로 돌아간다.

 여성가족부 권용현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중국 속담에 '나에게 말로 해주면 한 시간 동안 기억할 것이고, 보여주면 하루 동안 기억할 것이고, 내가 할 수 있게 해주면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며 "이번 한국 방문을 계기로 중국의 차세대 지도자들이 한국을 보다 더 잘 이해하고 한국에 대한 우호 정서를 증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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