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귀화자 30만 명, 다문화가족 80만 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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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민.귀화자 30만 명, 다문화가족 80만 명 돌파
  • 허승렬 기자
  • 승인 2015.10.1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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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에 비해 8년만에 두 배 넘게 증가.
   
▲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진선미 의원

[국회=글로벌뉴스톨신]2015년 결혼이민‧귀화자가 30만 명을 넘고, 다문화가족들이 8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 진선미 의원(여성가족위원회)은 여성가족부에서 제출한 ‘다문화가족수‧결혼이주자 등 연도별 변동내역’을 공개하며 이와 같이 밝혔다. 이는 통계를 분류하여 공포하기 시작한 2007년에 비해 8년만에 두 배 넘게 증가한 것이다.

2015년 결혼이민자 등의 총원은 305,446명이었다. 그 중 결혼이민자가 147,382명으로 48.2%였고, 혼인 귀화자가 92,316명으로 30.2%였다. 결혼이민자는 한국인과 결혼하거나 결혼했던 적이 있는 사람으로, 한국 국적을 취득하지 않은 외국인이다. 혼인 귀화자는 한국인과 결혼 후 귀화를 한 사람이다. 인지‧귀화 등으로 한국 국적을 취득한 ‘기타사유 국적취득자’가 65,748명으로 21.6%였다.

이는 행정자치부가 결혼이민자 등에 대한 통계를 처음 공포한 07년 142,015명에 비해 215% 증가한 것이다. 그리고 2010년 221,548명으로 처음 20만명을 돌파한 지 5년만에 3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8년 동안 결혼이민자는 168%, 혼인귀화자는 237%, 기타사유 국적취득자 437% 증가하였다.

결혼이민자 등의 숫자가 급증하면서 이들의 배우자, 자녀 등까지 포함하는 다문화가족의 수도 크게 증가하였다. 여성가족부가 추산한 올해 다문화가족 수는 82만 명으로, 통계를 시작한 07년 33만 명에 비해 248% 증가하였고, 12년 70만 명을 돌파한 이래 3년만에 8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다문화 가족은 07년 33만 명, 08 년39만 명, 09년 51만 명, 10년 57만 명, 11년 66만 명,12년 70만 명, 13년 75만 명, 14년 79만 명, 15년 82만 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진선미 의원은 “우리 사회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다문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다”고 지적하며 “당사자에 대한 적응 정책을 넘어서 우리 사회의 관용을 키우기 위한 전정부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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