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정보보호 수준 낙제점, 사립대 매우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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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정보보호 수준 낙제점, 사립대 매우 심각
  • 윤채영 기자
  • 승인 2015.10.1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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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정보보호 수준 진단 결과 69.7%가 80점 이하
   
▲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새누리당(경남 창원시마산회원구), 새누리당 아동학대근절특별위원회(위원장), 한·인도네시아 동반자협의회(이사장) 안홍준 의원

[국회=글로벌뉴스통신] 국내 대학교의 정보보호 수준이 낙제점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공립대학교 보다 사립대학교의 수준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나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드러났다.

  새누리당 안홍준 의원(경남 마산회원구,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대학교 정보보호 수준 진단 결과를 분석한 결과, 전체 225개 대학 중 미실시 9개 대학을 제외하고 69.7%에 해당하는 157개 학교가 정보보호 수준 점수가 80점 이하로 매우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교 정보보호 수준 진단은 교육부에서 올 상반기 교육기관의 정보보호 수준 향상 도모와 정보공시 등에 활용할 목적으로 실시한 진단이다. 진단 결과는 미흡(~70점), 보통(71~80점), 우수(81~100점)로 나뉘어 대학알리미에 공시되어 있다.

진단 두 가지 항목 중 보안 항목에서는 미흡이 99개 대학(44%), 보통 80개 대학(35.6%), 우수 37개 대학(16.4%), 개인정보보호 항목에서는 미흡이 49개 대학(21.8%), 보통 111개 대학(49.3%), 우수 53개 대학(23.6%)로 비교적 개인정보보호는 잘 지켜지고 있었으나 보안상태가 매우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립유형별로 보면 국공립 45개 대학 중 미흡 3곳(7%), 보통 15곳(34.9%), 우수 23(53.5%)인 것에 반면, 사립은 미흡 61곳(28.4%), 보통 78곳(42.9%), 우수 36곳(19.8%)로 나타나 국공립대 보다 사립대의 정보보호 수준이 심각하게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안홍준 의원은 “대학교는 수 만명의 인적, 학적 사항 등 다양한 개인정보를 다루는 교육기관으로 정보보안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며 “각 대학은 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하며, 교육부 역시 대학의 정보보안 의식 강화를 위해 보안 교육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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