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추기석전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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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추기석전 봉행
  • 오병두 기자
  • 승인 2015.09.19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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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초헌관.....일천여 유림과 시민들이 대거 참석
   
▲ (사진=글로벌뉴스통신 오병두기자) 망예례를 위해 김무성 초헌관이 집례자들과 자리를 함께 하고 있다.(좌로부터 김병인 전례위원장, 위창복 전례부위원장,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황의욱 전례의원 겸 실행위원장)

[서울=글로벌뉴스통신 오병두기자] 공부자 탄강 2566년 추기석전이 9월 18일 오전 10시에 성균관 문묘와 전국 대부분의 향교에서 봉행됐다.

 성균관 추기석전대제 초헌관은 김무성(金武星) 새누리당 대표, 아헌관은 이종덕(李鍾德) 성균관 부관장, 종헌관은 어흥규(魚興奎) 함종어씨 대종손이 천망되어 1,000 여 명의 유림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동종향 분헌관(전)은 박홍양(朴洪陽) 유림, 동종향 분헌관(후)는 김용찬(金容贊) 유림, 서종향 분헌관(전)은 최종철(崔鍾喆) 유림, 서종향 분헌관(후)는 이우원(李雨源) 유림이 분정 봉행했다.

 당상집례는 김병인(金炳仁) 전례위원장, 당하집례는 이경화(李敬和) 유림, 전사관은 이덕호(李德鎬) 유림, 대축은 진영업(陣永業) 유림이 맡았다.

 석전봉행순서는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철변두, 망예례 순으로 진행됐다.

 초헌관인 김무성 새누리 대표는 대성지성문성왕 신위 전에 무릎을 끓고 앉아 예제를 따른 술잔을 오성위에 헌작했다.

 아헌관은 앙제를 차례로 헌작하고, 종헌례와 분헌례는 동시에 봉행됐다. 종헌관의 헌작과 동시에 동서분헌관들도 동서종향위에 헌작했다.

 초헌관의 음복수조례와 변두를 거두는 철변두가 이어졌다. 석전은 폐백을 태우는 망예례로 막을 내렸다.

 이날 석전은 어윤경 성균관장 취임 후 봉행되는 첫 석전으로 유림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봉행됐다. 중요무형문화재 85호로 지정된 석전대제는 문묘에서 지내는 큰 제례를 뜻하는 것으로 1953년부터는 음력 2월과 8월의 첫째 정일(丁日)에 춘기와 추기로 행하였고, 성균관을 비롯한 전국 234개 향교에서 공자를 포함한 다섯 성현(공부자, 안자, 증자, 자사자, 맹자)들과 우리나라 현인들에게 드리는 의식이다.

 석전의 제 집사들도 3일간의 입제를 마치고 성의 있게 교육에 임했으며, 석전에 한 치의 실수라도 있을까 조심스럽게 의식에 임했다.

 석전대제의 원활한 봉행을 위해 봉행위원장(어윤경 성균관장), 봉행부위원장(김병인 전례위원장), 준비위원장(김동대 총무처장), 실행위원장(황의욱 전례위원), 실행부원장(박철수 외 7인), 실행위원(강희원 외 22인)으로 편성해서 석전을  준비했다.

 한편, 석전봉행을 마친 후 ‘오늘의 효열 충의상’ 시상식이 열렸다. 수상자로 선정된 17명의 효자,효부와 모범 유림에게 선현의 문중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상을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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