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 이용 동자개 친환경양식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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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 이용 동자개 친환경양식 성공
  • 윤채영 기자
  • 승인 2015.06.0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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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 수산연구소, 기존방식 대비 성장 빠르고 사료효율 높아 -

[충남=글로벌뉴스통신]  충남도수산연구소(소장 성낙천)은 내수면 양식산업 활성화를 위해 실시한 동자개 BFT(Bio Flock Technology·친환경 무환수시스템) 시험양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 [사진:충남수산연구소] 동자개 BFT 사육

흔히 빠가사리로 불리는 동자개는 메기와 더불어 민물 매운탕의 주재료로서 고가에 거래되고 있는 내수면 중요 수산자원이다.

  특히 동자개는 최근 수질환경 악화 등 원인으로 자원량이 감소하면서 양식에 의존도가 매우 높은 품종으로, 보통 지수식 또는 유수식 방법으로 양식이 실시되고 있다.

  다만 기존의 지수식 및 유수식 양식은 수질관리가 어렵고 사육경비가 많이 드는 단점이 있다.

  이에 도 수산연구소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동자개의 연중 생산·출하가 가능하고 고밀도로 키우면서도 사육경비를 줄일 수 있는 BFT 시험양식을 실시했다.

  시험결과 동자개 성장률은 560.2%로 일반 유수식에 303%에 비해 54%가 높았으며, 사료효율은 87.7%로 유수식 41.7%에 비해 110%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BFT 방식이 동자개 품종의 성장 및 양식에 적합함을 확인했다. 

   
▲ [사진:충남수산연구소] 동자개
BFT 방식은 수조 내부에 형성된 다양한 미생물 군락을 통해 어류로부터 배출되는 유해한 암모니아 등을 자체 정화해 어류에게 안정적인 사육환경을 조성하는 방법으로, 사육수의 외부 배출이 거의 없어 친환경 양식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도 수산연구소는 동자개 BFT 양식기술을 어업인에게 교육·전파해 내수면양식 산업 활성화에 앞장서는 한편, 지난 200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동자개 자연수계 자원조성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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