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 마상쇼’, 관객 반응 좋아 5월 내내 무료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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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 마상쇼’, 관객 반응 좋아 5월 내내 무료공연
  • 송재우 기자
  • 승인 2015.05.07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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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 마상쇼’, 렛츠런파크 서울 어린이 승마축제서 첫 선, 관객 반응 좋아
   
▲ (사진제공:한국마사회) 마상쇼 고구려군 개선행진

[서울=글로벌뉴스통신] ‘렛츠런 마상쇼’에 대한 관객 반응이 뜨겁다.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어린이날을 맞아 열린 ‘어린이 승마축제’의 폐막식에 ‘을지문덕과 함께 하는 렛츠런 마상쇼’를 선보였다.

말과 같이 큰 동물을 일상에서 접하기 어렵기 때문에 말의 등장부터 관객들은 반응하기 시작했다. 특히 어린이 관객들의 호응이 좋았다. 공연은 5월 한 달 간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주말마다 무료로 제공된다.

총 40분으로 구성된 공연은 을지문덕 장군의 ‘살수대첩’을 배경으로 말들이 대치하고 섞여 움직이는 장면으로 ‘마상무예’를 선보이며 시작한다. 여러 말들이 공연장에서 뒤섞여 어지러운 전투장면을 표현하는 가운데 ‘마상무예’ 장면을 섞어 기마병을 바탕으로 만주벌판을 누볐던 고구려의 기상을 엿볼 수 있다. 눈앞에서 펼쳐지는 마상무예에 박진감이 넘친다.

이어지는 ‘마상기예’는 아슬아슬한 장면으로 관객들을 조마조마하게 만든다. 말을 탄 채 달리며 떨어질 듯 매달려 땅에 있는 물건을 집어 올리는가 하면, 달리는 말 위에서 물구나무를 서기도 하고, 말의 왼쪽과 오른쪽으로 내렸다 탔다를 반복한다. 말 한 필에 두 사람이 동시에 올라타기도 하고, 세 사람이 두 필의 말에 올라 한 사람이 각 말에 기승한 사람의 어깨를 밟고 올라서 인간탑을 쌓은 채로 달린다. 위험천만해 보이는 동작들을 순식간에 선보이고는 관객들을 바라보며 박수를 유도하는 공연단에 나도 모르게 손은 박수를 치고 있다.

어린이날 첫 공연을 가진 ‘을지문덕과 함께 하는 렛츠런 마상쇼’는 5월 25일(월) 석가탄신일까지, 매주 주말과 공휴일 총 8일간 진행된다. 공연시간은 오후 2시와 4시로 하루 2회 공연한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렛츠런파크 서울에 갔더니 공연을 보게 되는 게 아니라,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렛츠런파크 서울을 찾도록 하기 위해 관람료를 무료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공연을 준비한 한국마사회 허태윤 마케팅본부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공연을 준비했다.”면서, “렛츠런파크의 새로운 볼거리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렛츠런파크를 찾고, 공연을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공연을 마련한 취지를 밝혔다.

공연을 통해 예로부터 긴밀하게 교감해온 가축인 말과 인간의 교감을 아주 가까이서 박진감 넘치는 장면으로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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