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률이 전부가 아니다?”…실속 차리는 김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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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률이 전부가 아니다?”…실속 차리는 김포
  • 한월희 기자
  • 승인 2015.04.0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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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역보다 청약률 낮은 편이지만 완판 단지는 늘어나
   
▲ (사진제공:더피알) 한강 센트럴자이 2차 조감도

[서울=글로벌뉴스통신] 최근 수도권 청약시장에 광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청약률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9월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위례 자이’는 451가구 모집에 6만2670명이 1순위 청약에 나서 최고 369.5대 1, 평균 138.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17일 특별공급을 시작한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에 이어 1순위 청약을 실시한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6.0’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마감됐다. 최고청약률 493대1, 1순위 평균 63대 1을 기록했다.

반면 한강신도시 등 김포는 청약경쟁률이 한 자릿수에 그치는 등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해 5월 김포시 장기동에 공급된 GS건설 ‘한강센트럴자이 1차’(3481가구)는 평균 청약률 0.5대1을 기록했고, 지난해 1월 같은 장기동 일대에 분양한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캐널시티’ 역시 일반공급 626가구 모집에 931명이 청약해 평균 1.4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들 단지들은 청약률이 낮아 실제 계약률도 낮을 것이라는 우려를 샀다. 하지만 이 같은 우려를 씻고 '한강센트럴자이'는 단 한 차례의 할인분양 없이 8개월 만인 올해 초 계약을 마감했고, 'e편한세상 캐널시티'는 분양 시작 한 달 만에 모두 주인을 찾았다.

지난 2월 경기 김포시 감정동에 공급된 GS건설 ‘한강센트럴자이 2차’ 역시 평균 청약률 1.43대 1로 순위 내 마감했으며, 한 달여가 지난 현재 65% 계약률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또한 대우건설이 지난해 11월 김포 한강신도시 Aa03블록에 분양한 '김포 한강신도시 3차 푸르지오'는 1506가구 모집에 총 1771명이 청약, 평균 1.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지만 꾸준히 팔려나가 현재 완판을 앞두고 있다.

GS건설 박희석 소장은 “한강센트럴자이 1차가 완판되는 데 8개월이 걸렸지만, 이번 2차는 그보다 빠른 속도로 계약이 진행되고 있다”며 “김포 분양시장 분위기가 예전보다 좋아진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리미엄도 붙고 있다. 한강센트럴자이 1차 전용면적 100㎡는 프리미엄이 최고 2500만원까지 형성됐다.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 계약이 끝난 전용 70㎡와 84㎡도 1000만~2000만원가량 웃돈이 붙었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e편한세상 캐널시티는 프리미엄이 3000만원을 호가하고 한강신도시 2차 푸르지오도 1000~2000만원 가량 웃돈이 붙는 등 김포지역 분양권에도 프리미엄이 붙는 게 자연스러워졌다"면서 "지난해 연이은 부동산 규제완화 발표 이후 이 같은 변화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한강신도시 등 김포 주요 분양단지들중에,KCC건설은 경기도 김포 한강신도시 운양동에 짓는 ’한강신도시2차 KCC스위첸’을 이달 말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13개동 총 1296가구로 구성된다. 전 가구가 수요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전용면적 84㎡의 혁신평면으로 지어진다. 한강신도시 2차 KCC스위첸은 한강신도시 초입에 위치할 뿐만 아니라, 후면에는 모담산이 전면으로는 와이드 조망권이 확보되어 운양동의 장점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입지로 평가된다. 김포한강로에 진입하기 쉬워 올림픽대로를 이용하기 쉽고 운양역이 위치해 김포도시철도(예정)를 이용하면 서울 도심은 물론 강남권까지 출퇴근하기 쉽다.

㈜모아주택산업은 김포한강신도시 Ac-04 블록에 짓는 ‘김포한강신도시 모아엘가2차’를 4월 중 분양한다. 59m² 단일 평형으로 구성되며 총 493가구 규모다. 김포 도시철도 구래역(가칭)과 M버스 복합환승센터가 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서울로의 진입이 수월할 전망이며, 이마트가 600m 거리에 있다. 또한, 중심상권이 주변에 위치해 있어 생활 인프라의 편의성도 갖추고 있다.

GS건설이 김포시 감정동에서 분양 중인 ‘한강센트럴자이 2차’는 지하 1층~지상 27층 8개동 총 598가구 규모로, 전용면적별로는 84㎡ 497가구, 100㎡ 101가구다. 한강센트럴자이 2차는 1차 부지와 인접해 있어 완공될 경우 1차와 함께 4079가구 규모의 메머드급 자이타운으로 조성된다. 한강센트럴자이 1차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3면 발코니, 4-Bay와 같은 신평면이 전용 100㎡에 적용된다. 2018년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되면 한강신도시에서 김포공항까지 30분 내에 도착할 수 있고, 김포공항에서 지하철 5호선, 9호선, 공항철도와 환승이 가능해 서울 강남권, 도심권으로 이동이 쉬워진다.

반도건설이 김포한강신도시 AB17블록(마산동)에 전용면적 59~84㎡, 총 662가구를 짓는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3차’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12층, 14개동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59㎡A(336가구), 전용 59㎡B(47가구), 전용 84㎡A(154가구), 전용 84㎡B(125가구) 등 4개 타입 총 662가구로 이뤄졌다.

이 밖에도 한양이 김포시 신곡7지구에 짓는 한양수자인이 5월 초 공급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5층, 6개동, 420가구 규모다. 85㎡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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