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동안’, 경기도지사배 우승...서울 QUEEN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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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동안’, 경기도지사배 우승...서울 QUEEN 재확인!
  • 박영신 기자
  • 승인 2015.03.29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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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배(L)에 이어 대상경주 2연승, ‘천년동안’ 서울 QUEEN 재확인!
   
▲ (사진제공:한국마사회) ‘천년동안’, 경기도지사배(GⅢ) 우승

[서울=글로벌뉴스통신] 총상금 3억원을 걸고 3월 29일(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9경주(국산OPEN, 2000M, 4세↑, 별정)로 열린 제9회 경기도지사배(GⅢ) 대상경주에서 문세영 기수와 호흡을 맞춘 ‘천년동안(5세)’이 영광의 우승을 차지, 이변을 허용하지 않으며 명실상부 렛츠런파크 서울 국산 최강 암말임을 재확인했다. 경주기록은 2분 10초 6.

2000M 장거리 경주여서 인지, ‘천년동안’은 경주초반 순순히 선두를 내줬다. 경주 중반 ‘우아등선’과 ‘피노누아’가 선두경쟁을 벌이며 ‘천년동안’의 압도적인 인기를 비웃으며 이변을 일으키는 것은 아닌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천년동안’은 직선주로에서 승부를 걸었다. 이미 1700M를 지났음에도 걸음에는 힘이 넘쳤다. 선두경쟁을 펼치던 ‘피노누아’와 ‘우아등선을 재치며 선두로 나섰다. ‘피노누아’는 끝까지 ‘천년동안’을 따라가려했지만, ‘천년동안’의 넘치는 힘에는 미치지 못 했다. ‘우아등선은’ 9마신차로 멀찌감치 떨어뜨렸고, 끝까지 쫓아오던 ‘피노누아’와도 1마신 이상 거리를 벌렸다.

‘천년동안’은 이번 우승으로 지난 동아일보배(L)에 이어 4세 이상 암말 대상경주를 2연패하며 렛츠런파크 서울 QUEEN임을 재확인했고, 문세영 기수는 올해 2번의 대상경주 우승을 모두 ‘천년동안’과 합작해냈다.

오늘 우승의 주역인 문세영 기수는 경주 직후 인터뷰에서 “오늘의 우승을 위해 마방식구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결과가 좋아서 기쁘다. 지난 동아일보배(L) 대상경주 시상식 때 경기도지사배 우승을 약속했다. 약속을 지키게 돼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고, “‘피노누아’가 중반에 힘을 쏟으며 선두로 나섰는데, 이때 힘을 손실한 것이 오늘 승리의 중요한 순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경주전개를 소개했다. “‘천년동안’이 렛츠런파크 서울을 대표하는 암말이 돼 버렸다. 서울 팬들에게 웃을을 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해 톱기수다운 면모를 보였다.

신삼영 조교사(41조)는 시상식 전 인터뷰에서 “우승은 자신하고 있었다.”면서 “문세영 기수가 실력이 있는 만큼, 침착하게 경주를 잘 전개했다.”며 공을 기수에게 돌렸다. “대회를 위해 준비를 잘 해왔고, 말 컨디션도 좋아서 우승은 어느 정도 예상했다. 경주중반까지 선두권과 거리가 있었지만 불안하지 않았다. 워낙 잘 준비했고, 그 만큼 좋은 말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런 좋은 말을 맡겨준 마주, 응원해준 팬 여러분께 감사한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제9회 경기도지사배(GⅢ) 대상경주에는 완연한 봄기운과 뜨거운 관심으로 인해 3만8천여 관중이 몰려 열띤 응원을 보냈다. 총매출은 55억원을, 압도적인 기량 탓에 배당률은 단승식은 1.4배로 낮게 나타났고, 복승식과 쌍승식은 2.0배, 2.8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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