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태화 제2시화집 '오선지 위에 휴식'출판기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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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태화 제2시화집 '오선지 위에 휴식'출판기념회 개최
  • 송영기 기자
  • 승인 2024.03.16 1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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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2024년 3월 16일 토요일 오후 남양주시 와부읍 수레로 늘푸른정원 2층에서 개최한 고태화 시인의 출판기념회 단체 사진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2024년 3월 16일 토요일 오후 남양주시 와부읍 수레로 늘푸른정원 2층에서 개최한 고태화 시인의 출판기념회 단체 사진

[남양주=글로벌뉴스통신]  『오선지 위에 휴식』 -고태화 제2시화집 출간

고태화 시인 제2시화집 『오선지 위에 휴식』 출판기념회가 2024년 3월 16일(토)오후 2시 30분 남양주시 와부읍 수레로 늘푸른정원에서 여러 시인들과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 문학그룹 샘문의 후원으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고태화 시인은 우선 남편(김상근-사진 중앙)에게 감사한다는 말을 하였다.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고태화 시인은 우선 남편(김상근-사진 중앙)에게 감사한다는 말을 하였다.

고태화 작가는 인사말에서 " 제2집 시화집 출판기념회행사에 참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와 음악이 함께 어우러져 문화가 형성되어 지듯 제가 이자리에 설수 있도록 도와주신 남편에게 먼저 고맙다고 전하고 싶습니다.시인이 되어야지 생각한 것은 학창시절 문화부에 들어가 즐겨 읽던 유치환 시인님의 '행복', 윤종주 시인님의 '서시', 한용운 시인님의 '님의 침묵' 등등 그시절 책받침으로 만들어 나온 시들을 외우던 기억이 문득 떠오르네요."라고 밝혔다.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고태화 제2시화집 표지에 있는 사진은 시인이 태어나 살던 집, 추억속에 숨결이 깃든 금성길 37 (삼계면 금성부락)이다.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고태화 제2시화집 표지에 있는 사진은 시인이 태어나 살던 집, 추억속에 숨결이 깃든 금성길 37 (삼계면 금성부락)이다.

이어서 "제가 시를 써 보겠다고 한지는 그때부터 였을까요 ? 어느덧 세뤌지나 지금이 있기까지 일들도 많아 생각 못하고 살다가 지금 저만의 취미로를 특기로 살려서 이렇게 시화집 출판기념회를 해 봅니다."고 말하면서 " 2020년 4월 30일에제1편 시집 제목으로 『그리움속에 피어난 그리움』을 출판하고 4년간의 공백속에 하나하나 시를 엮어나가며 완성도 높은 품으로 독자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제2시화집을 펼쳐보입니다." 라고 말했다.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축사를 하고 있는 도서출판 샘문  이정록 회장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축사를 하고 있는 도서출판 샘문 이정록 회장

조기홍 · 안숙화 시인의 사회로 남양주 협주곡 조은령 단장 외 2인의 진행전 음악연주와 국민의례 후 고태화 시인의 인사말을 하고,축사는 국제펜한국본부 손해일 전 이사장,문학그룹 샘문 이정록 이사장, 청소년범죄예방위원회 정준호 회장,남양주 시인협회 송덕영 회장 등이 하였다.

고태화 시인이 참석 내빈 소개로 남양주 시인협회 홍중기 고문, 서울우리예술가곡협회 정원 이경숙 이사장, 서울미래예술협회 박진우 배우, 강대AMP16기 권순욱 회장, 17기 이은근 회장, 소영인 사무총장,남양주 희망나눔행복세상 찰리 김완철 대표, 박서영 소설가, 정신재 시인 등을 거명했다.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국제펜한국본부 손해일 명예이사장의 축사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국제펜한국본부 손해일 명예이사장의 축사

아울러 이정록 이사장이 샘문그룹의 부이사장단으로 참석한 이종식, 오호현, 조기홍,송영기(글로벌뉴스통신 기자) 및  강성화, 고금석, 서수옥, 안숙화, 권숙희 임원들을 일일이 소개하였다.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왼쪽부터 오호현 시인, 이정록 시인, 손해일 국제펜한국본부 명예이사장, 이종식 시인, 송영기 시조시인, 안숙화 시인, 조기홍 시인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왼쪽부터 오호현 시인, 이정록 시인, 손해일 국제펜한국본부 명예이사장, 이종식 시인, 송영기 시조시인, 안숙화 시인, 조기홍 시인

이어서 소프라노 서진경 성악가의 '그리운 금강산' 노래와 서수옥, 권숙희, 유영자 시인들이 시낭송을 하여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행사 후 아래층 음식점으로 이동하여 늦게까지 만찬을 하며 친목의 시간을 가졌다.

고태화 시인은 아호 저호(低好), 서정대 졸업,서경대 졸업,칼빈대학원 졸업, 강원대 경영대학원(SMP 명품과정), (사) 문학그룹 샘문 이사, 한용운문학상 우수상(중견)의 이력을 가지고 있다.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출판기념회 내빈들. 맞은편 앞 테이블에 이 행사에서 '그리운 금강산'을 부른 소프라노 서진경 성악가의 옆 모습이 보인다.  왼쪽은 낭송을 한 권숙희 낭송가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출판기념회 내빈들. 맞은편 앞 테이블에 이 행사에서 '그리운 금강산'을 부른 소프라노 서진경 성악가의 옆 모습이 보인다.  왼쪽은 낭송을 한 권숙희 낭송가

시화집 차례는 1부 인생은 술래, 2부 호박꽃도 꽃이랑게, 3부 벤치에 핀 설화,4부 항아리들 음악시간 으로 구성(총 96페이지)되었는 데, 1부에 있는 시 두편'울 엄마'와 '작두샘' 을 소개한다.

 

울 엄마

 

 고 태 화

 

착하디착한

울 엄마

 

엄마의 기억이 

갈수록 점점 흐려진다

 

봄 햇살

아지랑이 피어오르고

 

길거리 벚나무 조팝나무

하얀 꽃잎 산들바람 깨우고

 

울 엄마

아지랑이 피어오르듯 가물거린다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출판기념회 마치고 참석한 시인들 모두 아래 1층 음식점으로 자리를 옮겨 만찬을 하며 담소 하였다. 앞 테이블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고태화 제2시화집 출간 제작한 이정록 샘문 회장, 홍중기 시인, 시화집 평설을 쓴 손해일 시인, 송영기 시조시인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출판기념회 마치고 참석한 시인들 모두 아래 1층 음식점으로 자리를 옮겨 만찬을 하며 담소 하였다. 앞 테이블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고태화 제2시화집 출간 제작한 이정록 샘문 회장, 홍중기 시인, 시화집 평설을 쓴 손해일 시인, 송영기 시조시인

 

 

작두샘

- 수동펌프 샘

 

 고 태 화

 

어릴적 마당 한 귀퉁이 작두샘

따사로운 한여름 논밭 일에 지쳐

집에 오신 아빠의 등목을 해드린다

 

작두샘 몸통에 물 한 바가지 붓고

축 늘어진 기다란 손잡이 꼭 쥐어

열심히 펌프질하면 콸콸 쏟아진다

 

전기가 없던 시절 동네 언저리에

큰 우물 대신 몇 집 안 되는 작두샘

물줄기 끌어올려 샘물이 넘쳐나고

 

아빠 등목에 물을 끼얹으면

시원하시다 물방울을 튕기실 때

한겨울 물보다 더 차가워 소스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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