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친구 기아대책, ‘위기임신청소년’ 지원체계 구축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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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친구 기아대책, ‘위기임신청소년’ 지원체계 구축 간담회 개최
  • 고재영 기자
  • 승인 2024.03.1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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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희망친구 기아대책)희망친구 기아대책, ‘위기임신청소년’ 지원체계 구축 위한 사업 간담회 개최
(사진제공:희망친구 기아대책)희망친구 기아대책, ‘위기임신청소년’ 지원체계 구축 위한 사업 간담회 개최

[서울=글로벌뉴스통신]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은 지난 12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국내 위기임신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대와 안정적인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위기임신청소년지원사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3일(수) 밝혔다.

『위기임신청소년의 실태, 그리고 나아갈 길』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청소년 복지분야의 주요 관계자와 각계 전문가 100여 명이 모여 위기임신 청소년 실태를 점검하고 실질적 지원을 위한 정책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트리플라잇 한승희 프로가 ‘위기임신청소년 서베이 : 위기요인 진단 종합분석’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한 프로는 기아대책과 공동으로 진행한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위기임신’ 상황에 놓이게 되는 환경적 요인을 분석하고 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현장 모니터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은 강영실 애란원 원장이 ‘위기임신 청소년 지원 사업 발자취와 과제’를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강 원장은 애란원에서 전개하는 위기임신청소년 지원 사업 ‘더맘-청소년 임신 SOS’ 사례와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세 번째 세션의 연사로 나선 진태희 EBS 기자는 직접 취재한 ‘청소년부모 심층기획’ 인터뷰 사례를 통해 실제 위기임신 청소년이 겪는 어려움을 현장감 있게 발표했다. 마지막 세션은 각계 전문가와 위기임신 청소년 당사자가 모여 ‘위기임신 청소년을 위한 지원 및 정책적 개선 방향’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유원식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은 “저출산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출산 장려 정책 등 다양한 사회적 제도가 생겨나는 가운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임신 청소년’에 대한 지원책은 미비한 상황이다. 기아대책은 위기임신 청소년이 겪는 다양한 위험 요인을 분석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임신 청소년들이 온전히 자립해 안정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그려 나갈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대책은 지난 2021년부터 애란원과 협력해 위기임신 청소년을 지원하는 ‘THE MOM(더 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제적·심리적·신체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 미혼모들이 양육을 포기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가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임신 초기부터 출산 및 양육까지 맞춤형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총 182명의 위기임신 청소년들을 발굴해 지원 중이다.  올해는 사업 규모 및 지원범위를 더욱 확대해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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