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사회적 기업‘행복도시락(주)’학교 급식 진출
상태바
부천 사회적 기업‘행복도시락(주)’학교 급식 진출
  • 송재우 기자
  • 승인 2015.03.12 14: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영정보공고에서 3억원 이상의 학교 급식 공급 업체로 결정
   
▲ (사진제공:부천시) 행복도시락

[부천=글로벌뉴스통신] 부천시 소재 사회적기업인 <행복도시락(주)>이 3억 원 이상의 학교급식사업 진출에 성공했다. 11일 부천시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 진영정보공업고등학교는 계약금액 3억 원에 달하는 학교급식(도시락) 공급 업체로 소사구 소사본동 소재의 사회적기업 <행복도시락(주)>으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진영정보공고는 지난 1월 27일 위탁급식(도시락)제안서 제출 공고를 냈다. 입찰참가자격은 학교급식법과 식품위생법 등에 따라 위탁급식영업신고를 필하고, 영업 중인 회사,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 기준을 준수하는 업체, 최근 2년 동안 급식사고 전력이 없으며, 학교까지의 운송시간이 1시간 이내인 업체 등이었다. 이에 1차 제안서 접수 후 서류 심사, 2차 현장방문과 평가를 통해서 최종적으로 <행복도시락(주)> 이 결정되었다. 계약기간은 올해 3월 2일부터 2017년 2월 28일까지 2년이며, 3월 3일부터 400명의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행복도시락(주)>은 2008년 8월 부천의 첫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 받은 곳이다. 부천의 경기나눔지역자활센터 자활공동체 음식사업단에서 출발, 그동안 지역의 결식 어르신과 어린이의 도시락을 책임져 왔다. 또 건강한 먹거리, 안전한 식재료,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을 적용한 철저한 위생관리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부천시의 사회적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측면 지원도 눈에 띈다. 이경영 진영정보공고 교장은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부천시 담당과장이 직접 학교를 방문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가까운 곳에 사회적 기업이 있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고 급식에 대한 반응도 좋아 다행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의 사회적경제기업은 2014년 12월 말을 기준으로 (예비)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부천형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 88개 조직이 있다. 시는 지난 1월 12일 ‘부천시 사회적경제 육성 및 지원 조례’를 공포하고 부천시 사회적경제 지원센터(센터장 김철)를 설치했다. 이에 지원센터를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의 매출 확대를 위한 on-off line 마켓 진출 등 판로 개척과 청년 사회적기업 창업 등 다양한 지원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청·장년, 노인, 장애우 등을 대상으로 건강한 사회적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