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맞아 ‘김구재단’ 등, 창작 판소리 '백범 김구' 공연무대 공동개최
상태바
3.1절 맞아 ‘김구재단’ 등, 창작 판소리 '백범 김구' 공연무대 공동개최
  • 김태진 문화예술위원장
  • 승인 2024.03.01 2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글로벌뉴스통신]조국의 자주독립과 평화통일에 헌신하신 겨레의 큰 스승 「백범 김구」 12바탕 판소리로 부활하다.

(사)민족예술창작원 마당판(이사장 김도현 전 문체부 차관)은 3월1일(금)오후3시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예술총감독 임진택 명창의 진행으로 3.1절 105주년 기념 창작 판소리 「백범 김구」 공연을 무대에 올렸다.  

(사진제공= 사단법인 민족예술창작원- 마당판) 창작 판소리 '백범 김구' 포스터
(사진제공:사단법인 민족예술창작원- 마당판) 창작 판소리 '백범 김구' 포스터

공연에 앞서 김 이사장은 “적대적 분단 한가운데에 있는 우리들은 왜 백범 선생이 분단을 깨고 통일을 이루려고 했는지를 생각하고 행동해야 할 것이다.” “판소리 「백범 김구」와 함께 백범선생이 그토록 염원했던 ‘문화국가’의 기운과 평화와 통일을 맞이할 ‘자주국가’의 기운을 한껏 일으켜 주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행사를 주최한 김구 재단 김호연(18대 국회의원) 설립자는 “백범의 생애와 사상을 전통예술의 정화로 손꼽히는 판소리로 담아냈다는 점이 무엇보다 뜻 깊은 일”이라며 “오늘 천여명의 관객들은 역사와 민족을 위해 풍찬노숙의 삶을 마다하지 않았던 위대한 인물의 생애에서 영감을 얻고 민족의 미래를 새롭게 상상하게 되길 바란다.”며 인사말을 했다.

그 외에도 행사 공동주최 단체인 ‘백범 김구 선생 기념사업협회(회장 정양모)’, ‘백범 김구기념관’, 참가단체 ‘광복회(회장 이종찬)’ 등 주요 참석자들은 “창작 판소리 「백범 김구」 공연일인 오늘 3.1절은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열망하는 위대한 외침이 방방곡곡에서 터져나온지 105주년이자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5주년을 맞는 뜻 깊은 날이다.” “지금 분단은 고착되고 전쟁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백범 김구선생의 일생과 염원을 다시금 되새겨보는 이 자리가 우리 민족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고 시작하는 작은 디딤돌이 되어야한다.”며 “오늘 이곳에서 울려 퍼지는 창작 판소리 「백범 김구」를 통해서 민족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겨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민족예술창작원-마당판) 좌로부터 우지용 명창, 왕기석 명창, 임진택 명창, 김학용 고수, 전계열 고수
(사진제공:민족예술창작원-마당판) 좌로부터 우지용 명창, 왕기석 명창, 임진택 명창, 김학용 고수, 전계열 고수

 이번 창작 판소리 「백범 김구」는 백범선생이 유서처럼 남긴 자서전 ‘백범일지’의 내용을 바탕으로 창작한 새로운 판소리로 평가된다. 공연작은 대한민국 대표 창작판 소리꾼 임진택 명장이 사설을 직접 쓰고 예술총감독을 맡아 2009년에 작품을 완성한 것으로 지금까지 47차례 공연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3부작 12바탕으로 된 창작 판소리는 1부 ‘빼앗긴 나라’-청년역정(명창 왕기석, 고수 김학용), 2부 ‘대한민국 임시정부’(명창 우지용, 고수 전계열), 3부 ‘갈라진 나라’-해방시대(명창 임진택, 고수 김학용)로 진행된 공연은 숨죽인 관객들의 호응 속에 세 시간 넘게 이어졌다.  

(사진제공:민족예술창작원-마당판) 우로부터 우지용 명창, 김태균 평론가, 이형신, 서동석 박사, 이영석 총재, 김태진 평론가, 김형준 교수, 이경만 대표 등
(사진제공:민족예술창작원-마당판) 우로부터 우지용 명창, 김태균 평론가, 이형신, 서동석 박사, 이영석 총재, 김태진 평론가, 김형준 교수, 이경만 대표 등

한편 이 번 공연을 지켜 본 김덕룡 전 민주평통부위원장, 광운대 김형준 겸임교수, 국제로타리 3650지구 이영석 총재, 김태균 음악평론가, 김태진 문학평론가, 문학박사 서동석 에머슨 연구소장 등은 “오늘 공연은 백범 선생의 생애사를 꾸밈없이 담담하게 팩트 그 자체로 생생히 서사한 것이어서 큰 감동과 울림이 있었다.” 며 한 범인(凡人)의 비범(非凡)함을 보았다고 높이 평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