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역사관,‘100년 전 부산나들이! - 근대문화유적 답사’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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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역사관,‘100년 전 부산나들이! - 근대문화유적 답사’실시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04.1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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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근대역사관(관장 나동욱)은 초등학생 대상으로 근대문화유적 체험프로그램인 ‘100년 전 부산나들이!, 근대문화유적 답사’를 4~5월 중 토․일요일 총 5회 실시한다고 밝혔다.

 답사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지역 근대사를 대표하는 장소를 직접 방문함으로써 근대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근대역사관에서 매년 상․하반기에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근대문화유적지 공간배치를 오늘날과 비교함으로써 부산의 생산 활동 및 생활 특성 전반에 대한 이해력을 증대하고자 활동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는 개정된 사회교과서와 연계하여 답사경로 지도 그리기 학습을 추가하였다. 또한, 근대 부산항의 역사를 살펴보고자 부산세관박물관도 답사코스에 추가하는 등 답사코스도 일부 보완하였다. 

 이번 답사는 보호자 1명을 대동한 4~6학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총 5회(4.13, 4.14, 4.27, 4.28, 5.4)에 걸쳐 실시된다. 회당 40명(어린이 20, 보호자 20)씩 총 200명이 참가하며, 답사는 행사일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어린이들은 △중구 중앙동에 위치한 ‘부산세관박물관’에서 근대의 부산항 역사 및 세관역사에 관한 전시물 관람 △한국전쟁 피난민의 애환과 향수가 담긴 ‘40계단’ 문화의 거리 방문 △1919년 백산상회라는 무역회사를 설립하여 독립운동 자금을 조달하고 독립신문․동아일보․중외일보 등 언론사 창립에도 참여한 백산 안희제 선생을 기념하는 ‘백산기념관’을 견학하게 된다.

 이어, 안희제 선생의 동상이 있는 용두산공원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부산의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부산타워에 올라 1876년 개항까지 대일외교의 중심이었던 초량왜관 및 1907년 중구 대청동에 건립된 부산측후소 자리와 옛 부산역, 세관, 경남도청, 과거 영도의 목장지역 등을 확인한다. 또한 중구 대청로에 위치한 ‘부산근대역사관’에서 부산의 근대 역사에 관한 전시물 관람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근대역사관 관계자는 “답사코스마다 전문 역사해설가가 동행하여 해당지역에 얽힌 이야기들을 알기 쉽게 설명할 계획이다.”라고 전하면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지역 근대사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것은 물론 우리 지역의 생활 특성에 대한 이해를 통해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도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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