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디지털고 ‘지역안전지키미’, 징검다리 역할 하고파
상태바
부산디지털고 ‘지역안전지키미’, 징검다리 역할 하고파
  • 김명화 기자
  • 승인 2024.02.14 1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부산디지털고등학교) ‘지역안전지키미’ 동아리
(사진제공:부산디지털고등학교) ‘지역안전지키미’ 동아리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디지털고등학교(중구 영주동 소재)에는 학과 교육을 통해 배운 지식으로 지역사회 속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동아리가 있다. 김기현․홍주현 선생님과 함께 소방안전과 13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지역안전지키미’가 바로 그것이다.

부산디지털고의 소방안전과는 부산․경남의 고등학교 중 유일하게 소방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곳으로 이 과의 학생들은 화재나 재난이 발생했을 때 필요한 기술을 배울 뿐만 아니라 위험의 원인을 알아내고 위험 상황을 예방하기 위한 다채로운 지식도 배운다. 학교에서 배운 이러한 지식을 바탕으로 동아리 학생들은 2023년 한 해 동안 중구 관내에서 안전 실천 및 교육을 중심으로 여러 활동을 벌였다.

평소 동네 환경정화 활동을 하며 발견한 곳곳에 숨어있는 위험 지점들을 안내하여 각종 위험 요소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우리마을 안전지도 공책’을 제작하여 어린이집과 복지관 등에 제공하는가 하면, 학교 인근 도롯가에 주․정차된 차량이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대청어린이집에 방문하여 교통안전을 교육하고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만든 ‘어린이 교통안전우산’도 전달했다. 아울러, 지난 연말에는 직접 고안해서 만든 안전 물품과 비상 구급약을 가지고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댁에 방문하여 하나둘씩 꺼내어 사용법을 세심하게 설명해드리며 어르신들께 안전을 선물하는 어린 산타로 변신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동아리 학생들은 안전 물품을 기증하고 안전 캠페인도 펼치는 등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중구 주민 모두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동아리 회장으로 2년간 활동해온 소방안전과 정현아 학생은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안전지도 만들기, 교통안전 우산 제작․전달 등 여러 활동들을 모두 만족스럽게 진행한 거 같아 뿌듯하다.”고 동아리 활동 소회를 밝히면서, “2024년에는 중구청이나 중부소방서와의 협업을 통해서 학교와 지역사회를 잇는 소중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곧 개학이다. ‘지역안전지키미’학생들의 동아리 활동 또한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꿈꾸며 설렘과 열정으로 다시 시작될 것이다. 학생들이 지역에 전파하는 안전하고 따스한 온기가 더 널리 퍼지기를 기대해본다.

(사진제공:부산디지털고등학교) ‘지역안전지키미’ 동아리 활동
(사진제공:부산디지털고등학교) ‘지역안전지키미’ 동아리 활동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