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글로벌뉴스통신]
갑진년 입춘 아침
송 영 기
입춘날 일어나서 오늘도 밖을 보니
때마침 동녘 하늘 둥두렷 저 붉은 해
막 솟아 오른 광명이 내 얼굴을 비추네
신선한 붉은 햇쌀 눈동자로 가득받아
선채로 잠시 동안 가슴속에 담으면서
올해의 삼재팔난 다 소멸되길 비누나
엊그제 절에 가서 삼재 기도 발원하며
다라니 받아 들고 탑을 한번 도는 뜻은
향살라 개안(開眼)하기를 마음으로 빈것이네
저작권자 © 글로벌뉴스통신GN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