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공연계의 새로운 트랜드 “션윈(Shen 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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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공연계의 새로운 트랜드 “션윈(Shen Yun)”
  • 문 태 영 기자
  • 승인 2013.04.0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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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글 한 줄, 감동적인 이야기 한 편은 독자들의 삶의 가치관을 바꾸기도 한다. 심금을 울리는 선율과 그림은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는 힘이 있다. 어떤 종류의 아름다움이든 그것을 알아차리고 감동할 줄 아는 사람에게 세상은 그가 본 아름다움과 그가 느낀 감동 안에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감동으로 충만한 삶을 사는 누군가가 있다면 그가 지나온 시간은 누구보다 풍요로울 것이다.

 하지만 내 주위를 돌아볼 겨를도, 내 마음을 살펴볼 여유도 없이 바쁘게 사는 요즘 같은 세상에 이런 ‘감동’을 느껴 본 적이 언제였는지 기억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션윈(Shen Yun) 공연은 바로 소중한 사람들과 감동적인 순간을 함께 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공연이다. 션윈은 할아버지와 손녀가 함께 즐길 수 있을 만큼 다양한 세대가 공감하고 흥미롭게 볼 수 있는 내용이 많다. 또 화려한 무대 의상과 배경이 무용수들의 역동적인 몸짓과 더해질 때면 숨이 멎을 만큼 아름다운 장면이 연출된다.

 라이브 오케스트라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선율 역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션윈은 사람들이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와 천상의 아름다움을 다채로운 무대에 담아 전 세계인을 감동시키고 있다.

● 미국에서 제작된 진정한 중국 전통 문화 공연
션윈예술단(Shen Yun Performing Arts)은 뉴욕에 기반을 둔 비영리 예술단체로 세계 정상급 중국고전무용과 음악을 공연하고 있다. 2007년부터 시작해 매년 평균 세계 100여 개 도시에서 300여회 이상의 공연을 펼치고 있다.

 세계 공연계의 전반적인 불황 속에서 션윈예술단의 빠른 성장은 괄목할만하다. 2007년 시즌 첫 월드투어 당시 90명이던 단원이 2013년 현재 3백 명 이상으로 늘어났으며 동일한 규모의 3개 공연단이 서로 다른 대륙에서 동시에 투어를 진행하는 대형 공연단으로 성장했다.

 션윈은 세계 톱클래스 공연만이 오를 수 있는 꿈의 무대인 뉴욕 ‘링컨센터’, 워싱턴DC ‘케네디센터’, 런던 ‘로얄 페스티벌 홀’, 파리 ‘팔레 데 콩그레’에 거의 매 시즌 작품을 올릴 만큼, 세계 공연계의 새로운 트랜드로 각광 받고 있다.

   
▲ (사진 제공:션윈)

 세계 공연예술의 중심지 뉴욕, 그 중에서도 최고 무대로 꼽히는 링컨센터 측에서 2011년부터 션윈 공연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결정한 사건은 션윈의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션윈의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하듯 2012년 1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링컨센터에서 열린 15회의 션윈 공연은 평소 관객을 받지 않는 5층 객석까지 개방하는 초유의 매진사례를 기록했다.

● 수천 년에 걸쳐 완성된 중국 고전무
션윈의 주된 예술장르는 중국 고전(古典)무용이다. 여기에 민속무용과 민족무용도 함께한다. 변질되지 않은 옛 모습 그대로 복원하되 다채롭고 수준 높은 연출을 통해 중국 전통문화의 깊은 함축을 자연스럽게 펼쳐 보인다.

 중국 고전무용은 세계에서 가장 정교하고 난도가 높은 무용으로 알려져 있다. 궁정과 민간, 고대 연극무대를 통해 전승되면서 특정계층이 아닌 왕족에서부터 하층민까지 다양한 사회계층의 모습을 담아내는 풍부한 표현력과 기교를 갖추게 됐다. 또 수천 년 세월 동안 뛰어난 예술가들에 의해 끊임없이 정비• 정제되면서 세계에서 가장 체계가 완벽한 무용으로 발전했다.

 관객들은 션윈에서 가장 인상적인 프로그램으로 수십 명의 무용가가 혼연일체로 추는 대규모 군무를 꼽는다.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그린 독창적인 무용극을 꼽는 이들도 많다. 인류보편적 주제와 철학적 성찰을 담고 있는 프로그램들은 압도적인 시각적 이미지와 함께 정신적 고양감을 선사한다.

● 동서양 고전음악의 위대한 만남
공연장에 들어선 관객들은 공연 시작을 알리는 공(Gong)이 울리는 순간부터 공연장을 떠날 때까지 특별한 음악적 체험을 하게 된다. 거의 모든 프로그램에서 라이브로 연주하는 션윈 오케스트라는 위대한 두 가지 고전음악, 즉 중국 전통음악과 서양 클래식을 완벽하게 조화시킨다.

 영혼을 울리는 얼후와 비파가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사운드 위에서 선율을 리드한다. 서양 오케스트라의 에너지와 장중함, 중국 전통악기의 두드러진 음색과 기법이 결합해 독창적인 사운드를 들려준다.

● 수백 벌의 정교하고 화려한 무대의상
션윈에서는 무대의상 한 벌도 놓칠 것이 없다. 션윈 의상디자이너들은 중국 역대왕조와 소수민족, 지역 특색이 담긴 수백 벌의 무대의상을 철저한 고증과 꼼꼼한 수작업으로 재현한다. 황제의 용포와 무사의 늠름한 갑옷, 선녀의 우아한 날개옷에서 만주•티베트•몽골의 전통복식까지 션윈의 무대의상은 그 자체로 장관이다.

● 언어를 넘어선 감동, 성악 솔리스트
공연장 가득 울려 퍼지는 벨칸토 창법의 성악 독창은 션윈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다. 무용극 중간중간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성악 솔리스트 무대는 공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면서 가슴 깊이 잔잔한 여운과 메시지를 남긴다.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는 션윈의 성악곡은 국경과 인종, 문화를 초월해 세계 각지 관객에게 가슴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전곡 오리지널 창작곡이다.

● 시즌마다 완전히 새로운 프로그램
 매 시즌마다 전체 프로그램이 완전히 새로운(All-new)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는 점도 션윈의 경이로운 성공을 가능케 한 요인 중 하나이다. 성공한 하나의 프로그램을 수년에 걸쳐 상연하는 세계 공연계의 흐름과 뚜렷한 대비를 이루는 부분이다. 그만큼 도전적인 창작활동이 필요하다. 이는 5천년 중화 문명이 마르지 않는 샘처럼 끊임없는 창작력의 원천이 되어주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수십 개에 이르는 중국의 크고 작은 역대 왕조는 시대마다 복식과 제도, 생활방식에서 이전 시대와는 뚜렷한 차이를 보이면서 인류사에 새로운 문명의 발자취를 남겼다. 민족마다 지역마다 수백, 수천 년씩 이어온 고유하고 독특한 전통, 신과 인간•영웅과 충신이 남긴 가슴 벅찬 이야기들, 천재 예술가들이 남긴 문예작품들, 북방의 광활한 몽골초원에서 남방의 풍요로운 수림까지 세계의 축소판 같은 중국의 빼어난 자연경관은 때로는 프로그램의 소재로, 때로는 컴퓨터 그래픽 무대배경으로 고스란히 녹아 들어가 신비로운 시각적 충격으로 어우러진다.

● 배경은 달라도 감동은 같아
 션윈은 매년 전 세계 백여 개 도시를 순회하며 다양한 인종과 다양한 계층, 다양한 연령의 관객을 만났다. 아이와 어른, 평범한 주부와 직장인, 고위 공직자와 정치인, 그리고 영화배우와 가수, 예술가들까지. 하지만 이런 서로 다른 배경에도 관객들이 공연을 통해 받은 감동과 울림에는 차이가 없었다.

 영화 ‘아바타(Avatar)’로 아카데미 미술상을 받은 로버트 스트롬버그 미술감독은 미국 LA에서 션윈 공연을 관람한 후 “믿기 어려울 정도의 수준이다. 정말로 시적이고 미묘하다. 섬세한 부분에도 공을 들였다. ‘아바타2’를 만드는데 영감은 얻은 것 같다”라고 느낌을 전했다.

 DKNY설립자이자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도나카란은 뉴욕 링컨센터에서 션윈 공연을 본 후 “아름다움의 시너지와 움직임, 무용수들이 하나로 일치되어 움직이는 것이 정말 아름다웠다. 각 장면마다 메시지가 있어 독특하고 개성 있는 표현과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마치 뉴욕에서 중국을 여행하는 기분이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 (사진 제공:션윈)

 전 영국국립발레단의 켄 웰스씨는 “션윈은 확실히 세계 제일이다. 세계 최고의 쇼다! 그 어떤 예술단이나 예술형식도 션윈과 비교할 수 없다. 이 공연은 걸출하고 완벽하며 치밀하다. 꿈이나 환상처럼 믿기 힘들 정도다. 이는 기적이다, 사람의 상상을 초월했다.”며 공연의 감격을 전했다.

 1942년부터 3,000~4,000회 이상 공연에 대한 리뷰를 했다는 브로드웨이 평론가 리차드 코네마 씨는 “이 공연에는 별 5개를 주겠다. 최고다. 이런 공연을 본 적이 없다. 숱한 브로드웨이 공연을 봐 왔지만 오늘밤 본 이 공연과 비교할 수 없다.”라며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션윈예술단은 매년 한국도 찾고 있다. 그 동안 임권택 감독, 김봉임 서울오페라단 단장, 배우 강신성일, 배우 양미경, 배우 전무송, 배우 전원주, 이종상 화백, 아시아의 빌 게이츠로 불리는 스티브 김, 판소리 명창 안숙선, 대장금 작가 김영현, 성우 배한성 등 많은 문화예술계 및 정•재계 인사들이 공연장을 찾았다.

 임권택 영화감독은 “2시간 남짓 짧은 시간 안에 5000년 중국문화가 아주 다채롭게 연출되었고, 정말 신운(神韻)이 깃든 것 같은 흥과 멋과 아름다움을 보여주었다. 특히 무대미술(백스크린)로 표현된 청나라 궁궐의 웅장함과 당(唐)나라 궁녀들의 배경이 된 누대와 정자 등 여러 배경이 아주 훌륭했다”라고 소개했다.

 또, 평소 공연을 즐겨본다는 김홍신 작가는 “션윈 공연은 중국고전무라고 하지만 현대의 박력 있고 장엄하고 웅혼한 꿈이 스며 있어 정말 좋았다. 단원들의 춤사위가 열정이 깃들어 있고 공연에서 보여주는 옳고 바르고 건강하고 인간을 존중하는 모습은 세계의 정신적 가치로 오래 오래 기록되게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공연 중 눈물을 흘렸다는 배우 전원주는 “무대가 굉장히 완벽했다. 저런 완벽한 무대를 보여주려면 얼마나 피나는 연습을 했을지 생각하면서 감동을 느꼈다”라며 “연예인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럽다고 생각했다. 션윈의 무용수처럼 저렇게 열심히 최선을 다한 순간들이 과연 나에게 있었는가, 대충대충 넘어간 순간이 많지 않았는지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라고 말했다.

 션윈예술단의 2013년 월드투어는 이미 시작됐다. 션윈은 지난 12월 13일 남미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 공연을 시작으로 2013년 5월까지 북미, 남미, 오세아니아, 아시아, 유럽 5개 대륙 주요 도시를 동시에 순회하며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도 매년 공연을 펼치고 있다. 오는 4월 5일부터 4월 16일까지 서울, 인천, 광주, 대구, 창원 등 다섯 개 도시에서 14회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 공연날짜

대구 수성아트피아
2013년 4월 5일-7일

창원 성산아트홀
2013년 4월 9일 오후 2:00, 저녁 7:30

광주 문화예술회관
2013년 4월 11일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
2013년 4월 13일-14일

서울 상명아트센터
2013년 4월 15일-16일

• 입장권
VV 30만원 | V 20만원 | R 15만원 | S 11만원 | A 8만원 | B 5만원
• 웹사이트
www.ShenYun.com

주최: 소나타예술기획, 골든파크
주관: 한국파룬따파학회
후원: NTDTV, The Epoch Times, SOH Radio, 마산MBC, 경남도민일보, 광주매일신문, 기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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