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감동한 청주 삼겹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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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감동한 청주 삼겹살
  • 송재우 기자
  • 승인 2015.02.1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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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청주시) 세계가 감동한 청주삼겹살

[일본=글로벌뉴스통신] 일본 니가타 국제식문화심포지엄 참석 사례발표, ‘쇠락한 전통시장을 삼겹살로 특화’높은 관심.

청주를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인 청주삼겹살이 일본 니가타에서 열린 국제식문화심포지엄에서 높은 관심을 얻었다.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13일과 14일 일본 니가타에서 열리는 국제식문화심포지엄에 한국을 대표해 청주삼겹살거리(서문전통시장) 김상돈 회장과 김동진 함지락 대표 등이 참석했다. ‘식문화, 세계를 잇는다’를 주제로 한 국제식문화심포지엄에는 콜롬비아, 중국, 일본, 한국 등 세계 각국의 음식문화를 소개하고 문화적 다양성을 홍보하는 자리로 200여명의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김상돈 회장과 김동진 대표는 청주삼겹살의 역사적 가치와 제조법, 삼겹살 문화와 건강 등에 대해 발표했으며 서문시장을 청주삼겹살 거리로 특화시키는 과정을 소개했다. 청주삼겹살이 해외에 홍보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주삼겹살에 대한 발표가 끝나자 참석자들은 쇠락해 가는 전통시장의 활성화 전략으로 삼겹살문화를 특화하고 있는 것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일본 문화청의 문화예술 창조도시 진흥실장 사사키 마사유키는 “삼겹살이라는 오래된 문화를 소중하게 여기는 것도 높이 평가할 만하지만 주민의 힘으로 쇠락한 전통시장을 특화시키는 열정이 감동적이었다”며 “특히 삼겹살이 사람과 문화, 공간과 세계를 이어주는 소통의 역할을 한다는 말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일본 니가타시의 전통음식점, 양조장, 농업체험관 등의 문화공간을 시찰하고 문화교류 행사도 전개했다.
 
니가타는 일본 최대의 쌀 생산지이자 일본에서 가장 맛있는 쌀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바다와 강이 있는 도농복합도시로 다양한 음식문화가 발달해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삼겹살은 일본과 중국인 모두 좋아하는 음식이기 때문에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청주삼겹살을 동아시아 시민들에게 제대로 알리는 한편 지속적인 해외홍보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특히 외국인들이 청주를 방문했을 때 대표음식으로 즐겨 찾을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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