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청주서‘기록협력 국제워크숍’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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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시 청주서‘기록협력 국제워크숍’열린다!
  • 최희섭 기자
  • 승인 2023.10.1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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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글로벌뉴스통신] 기록문화 창의도시를 비전으로 한 대한민국 첫 법정문화도시 청주로 세계 기록 전문가들이 집결한다.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도시센터(이하 문화도시센터)가 오는 13일(금)과 14일(토) 양일간 청주시 일원에서 ‘기록협력 국제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내외 문화, 정책, 기록 등 다분야 전문가 협업과 네트워킹을 통해 문화도시 청주의 미래 의제를 발굴하고 협력을 모색하는 연간 프로그램 ‘상생협력 워크숍’의 일환인 이번 행사는 한국을 비롯해 영국, 싱가포르, 파키스탄 4개국의 우수 민간 기록 전문가들이 함께한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우선 13일(금)에는 오후 2시 동부창고 34동에서 ‘문화도시 아카이브톡’이 열린다. 한국, 영국, 싱가포르, 파키스탄 4개국 민간·공공 기록 전문가가 참여하는 포럼으로, 2020년부터 추진한 문화도시조성사업으로 발굴된 청주의 기록자원과 활동을 보다 체계적인 네트워크 구조로 발전시키고 지속성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다.

세션 1 ‘시민의 기억을 공공의 자산으로’에서는 우선 ‘대한민국 국가기록원(이정연 학예연구사)’이 한국의 민간기록 활동 현황을 발표하고, 이어 ‘싱가포르 국가기록원(루원시 부장)’이 자국의 크라우드 소싱형 기록화 참여 프로젝트 ‘시민기록활동가’ 사례를 전한다.

세션 2 ‘기록 너머의 가치를 찾아’에서는 ‘강원아카이브 사회적협동조합(김시동 이사장)’과 ‘파키스탄 시민기록관(누르 아메드 총괄부장)’이 기록을 주제로 경제·사회적 지속가능성을 탐구한 국내외 우수 사례를 공유한다.

그리고 마지막 세션 3 ‘기록 커뮤니티 만들기’에서는 다원적인 기록 활동을 공동체로 발전시킨 과정을 탐구한다. 영국 커뮤니티 아카이브&헤리티지 그룹(CAHG, 오드리 윌슨 지부장·스코틀랜드 기록위원회 부장겸직)이 회원 수 1,800명의 세계 최대 규모 커뮤니티 아카이브 네트워크로 성장하기까지 걸어온 길을 짚어보는 세션 3는, 자생적 아카이브 공동체 구성 및 성장에 대한 시사점을 발견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문화도시 아카이브톡’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1일(수)까지 사전 신청하거나 당일 현장접수로도 함께할 수 있다.

14일(토)에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지속적인 협력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워크숍이 이어진다. 초청된 해외 민간 기록 전문가들를 비롯해 국내 기록활동가 등이 참여해 동네기록관과 운천동 일대 직지문화특구, 문화제조창 및 공예비엔날레 등을 찾아 청주가 가진 풍부한 유무형 기록 자산을 종합적으로 둘러보고, 이를 바탕으로 한 협력 방안을 나눈다.

또한 청주 기록활동가와 해외 시민 기록활동가의 역량제고를 위한 해외 공동 워크숍, 2024 청주 문화도시 해외교류전시 등을 위한 논의 절차에도 들어간다.

문화도시센터 관계자는 “청주가 3년간 가꿔 온 기록문화의 씨앗들이 공간과 사람, 콘텐츠로 자라났고, 이제 이러한 성과들을 지역에 한정하지 않고 글로벌 네트워크로 확장하는 새로운 계기를 만들 때”라며 “이번 워크숍은 민간 기록 영역에서 헌신해온 국내외 전문가들이 어떻게 제한된 환경과 자원에 굴하지 않고 자생적이고 지속적으로 기록활동 네트워크를 발전시켜 왔는지 실례를 알아보고, 청주가 나아갈 미래 방향을 찾는 가늠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도시청주 홈페이지(cjculture42.org)를 참고하거나 전화(043-219-103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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