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글로벌뉴스통신]10월 2일 월요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올해 추석은 총 6일간(9월 28일~10월 3일)의 황금연휴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예년보다 길어진 추석 연휴를 문화예술로 풍성하게 보낼 수 있도록 야외도서관, 축제부터 전통 세시 풍속 행사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먼저 서울을 대표하는 광장인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이 추석 연휴에도 활짝 열린다. 시민 전 연령대의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광화문광장 ‘광화문 책마당’이 9월 30일(토)~10월1일(일) 양일간 운영에 나서며, 광화문광장 육조마당 인근에 ‘그랜드 피아노’를 설치하여 시민들이 피아노를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도록 하는 ‘광화문 피아노 버스킹’을 개최한다.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일대에서는 <2023 서울거리예술축제>가 펼쳐진다. 

서울의 대표 전통체험공간인 ▲남산골한옥마을과 ▲운현궁 에서는 세시풍속 체험행사가 열린다. ▲삼청각 에서는 한가위 특별공연을 개최한다. 서울의 주요 박물관인 ▲서울역사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추석 연휴 기간 박물관에 나들이 온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특별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살아있는 박물관 마을인 ▲돈의문박물관마을 은 추석의 풍성함을 담은 특별 장터를 활짝 연다.

한편, 노들섬 ‘문화가 흐르는 예술마당’은 9월 30일(토) 18:00~19:30 추석 특별 공연을 개최하고, 서울시 어르신 전용 복합 문화공간인 ‘청춘극장’에서는 가수 배일호를 초청한 ‘청춘극장 추석특집쇼’를 9월 30일(토) 13시와 15시 두 차례 선보인다. 청춘극장에서는 공연을 관람한 모든 어르신 관객에게 추석의 따뜻함을 담은 쫄깃한 가래떡을 나눠드리는 ‘가래떡 구이 나눔행사’도 진행한다.

① 문화예술 축제로 활짝 열린 서울의 광장 : 광화문광장 ‘광화문 책마당’, 서울광장 ‘서울거리예술축제’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명소로 떠오른 광화문광장 야외도서관 <광화문 책마당>은 연휴 기간 중 9월 30일(토)~10월1일(일) 11:00~18:00 이틀간 행사를 추가 편성하여 운영한다. 서가와 함께 빈백, 파라솔, 의자 등을 설치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편안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양일간 광화문광장 육조마당에 ‘그랜드 피아노’를 설치하는 열린 무대 ‘광화문 피아노 버스킹’을 운영, 시민 누구나 피아노를 자유롭게 연주하고 음악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광화문 피아노버스킹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연주로 광화문광장을 언제나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흐르는 공간으로 연출하는 사업이다. 추석 기간  9월 30일(토) 14:00~15:00에 피아니스트 강신혜가 참여하는 특별 무대가 펼쳐지고 10월 1일(일)에는 발라듀엣, 싱어송 라이터 이훈주, 베이비 슈가가 참여하는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 라이브> 특별공연이 3회차 펼쳐진다. 

한편, 추석연휴 기간 내내 13:00~17:40 광화문광장에서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 라이브> 거리공연단의 공연도 개최되어 명절의 흥겨움을 더 할 예정이다. - 각 시간별 상세 공연 아티스트 정보는 <구석구석 라이브> 누리집을 확인하면 된다 (seoulbusking.com).

서울광장일대에서는 9월 29일(금)~10월 1일(일) 3일간 <2023 서울거리예술축제>가 개최된다. 170여 명의 예술가가 참여하여 거리예술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34개 예술작품을 선보인다. 

축제 기간 서울광장에는 호주 시드니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해외단체 ‘아틀리에 시수(Atelier SISU)’의 작품 ‘순간(Evanescent)’의 거대한 풍선 오브제가 설치된다. 또한 서울광장의 펜스 가림막을 거대한 캔버스로 삼은 금민정 작가의 미디어 작품 ‘걸어가는 일상, 걸어가는 역사’도 상설 전시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천하제일탈공작소×프로젝트날다×예술불꽃 화랑’, ‘멜랑콜리댄스컴퍼니’, ‘LDP’, ‘코드세시’, ‘프로젝트 루미너리’ 등 12개 예술단체의 공연과 함께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 ‘소울번즈’와 ‘이희문 오방신과’의 공연을 한 자리에서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관람가능하다 (일부 공연 사전 예약 필요).

한편, 축제 기간(9월 30일(토)~10월 1일(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서울시청 뒤 사거리 구간부터 모전교 앞 무교동 사거리 구간까지 교통 통제가 이뤄진다. 

② 추석 전통의 세시풍속 체험하는  전통문화공간 : 남산골한옥마을, 운현궁, 삼청각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한가위 축제 <추우석>을 9월 28일(목)~10월 1일(일)까지 개최하고 운현궁에서는 <한가위 민속한마당>을 9월 28일(목)~10월 3일(화) 기간 동안 개최한다. 삼청각은 추석 특별공연 <삼청각 한가위 큰마당>을 연다. 

남산골 한옥마을은  9월 28일(목)~10월 1일(일) 10:00~17:00 한옥마을 일대에서 한가위 축제 <추우석>을 개최한다. ‘추석’에 넉넉할 ‘우優’를 더해 ‘추우석’이라는 이름으로 명절의 풍요로움을 담았다. 천우각 무대에서는 9월 29일(금) 12:00~15:40까지 유희놀이, 줄타기, 판소리 공연을 선보이고 9월 30일(토) 13:00~15:40에는 양주소놀이굿과 남창동줄타기 공연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연휴기간 내내 송편만들기, 약선음식만들기 및 다양한 전통공예 체험들이 한옥마을 내 가옥 곳곳에서 열린다. (각 프로그램 별 체험비 상이) 천우각 광장에서는 9월 29일(금)~9월 30일(토) 10:00~17:00에 대형고리던지기, 대형팽이타기, 외나무다리 건너기 등 풍성한 전통놀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운현궁은 9월 28일(목)~10월 3일(화) 11:00~17:00까지 <2023 한가위 민속한마당> 행사를 연다. ▲나눔마당 ▲전통놀이마당 ▲전통예술공연 ▲공예체험마당 네 가지 큰 마당을 마련하여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먼저 9월 29일(금)에 ‘나눔마당’을 열어 떡을 나눠 먹으며 명절의 넉넉함을 공유한다. 송편빚음 겨루기(이로당, 11:00~14:00) 떡메치기, 명절 떡 나눔(앞마당, 14:00~15:20)을 개최한다. 한편, 9월 29일(금)15:30~16:30, 9월 30일(토) 15:00~16:00에는 전통 연희 단체인 ‘아트메이커’가 출연하는 전통 타악 공연 <판노리>가 펼쳐진다. 이외에 운현궁 내에서 추석 명절 내내 전통놀이, 공예체험을 즐길 수 있다.

전통문화 복합공간 <삼청각>은 9월 29일(금)~9월 30일(토) 양일간 14시와 17시 하루 두 차례씩, 일화당 잔디마당에서 줄타기 및 사물놀이 공연을 펼친다.또한 11시부터 18시까지는 떡메치기, 윷놀이, 널뛰기, 투호던지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을 상시 운영한다.

③ 교육 효과와 재미, 일석이조의 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서울우리소리박물관

추석 기간 박물관을 찾은 시민들을 위해 교육 효과와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특별 행사도 개최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박물관 마당에서 <한가위 한마당>을 개최하여 풍요와 풍작을 기원하는 ‘풍물놀이’ 공연을 선보인다. ▲한성백제박물관은 <한가위 박물관 큰잔치>를 개최하여 전통 공연과 함께  소원을 빌어보는 시간도 갖는다. ▲서울공예박물관은 ‘추석에는 공예를 추천해’를 제목으로 소원등 만들기, ‘국악전자유랑단’의 공연 등을 펼친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한가We, 추석>을 제목으로 송편비누만들기 체험, ‘창작아티스트 오늘’팀의 국악 공연을 개최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한가위 한마당> 행사를 9월 30일(토) 12:00~16:00 서울역사박물관 광장에서 개최한다. 특히 관객과 공연자 모두가 하나되어 풍요와 풍작을 기원하는 모두 함께 <풍물놀이>(12:00, 13:30 각 30분씩) 공연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외에도 한가위 삼행시 짓기, 한가위 소원적기, 역사지도 만들기, 종이 꽃신 만들기, 보름달 등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체험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한성백제박물관은 9월 30일(토) 10:00~17:00에 한성백제박물관 광장 및 로비에서 <한가위 박물관 큰잔치>를 연다. 11시, 14시 30분 두 차례 사물놀이 공연을 펼치고 보름달 모빌 만들기, 한가위 소원판 만들기, 한지 등 만들기, 노리개 만들기 등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투호놀이, 활쏘기, 사방치기, 제기차기 등 우리 전통의 옛 놀이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서울공예박물관은 ‘추석에는 공예를 추천해’를 주제로 9월 30일(토)~10월 3일(화)까지 추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온 가족이 한지로 소원을 담은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는 ‘한지 소원등 만들기’ 프로그램을 9월 30일(토)~10월 1일(일) 양일간 2회차 (13:30, 15:30) 운영한다. 10월 3일(화)에는 우리 전통 가락에 전자음악(EDM)의 비트를 더한 퓨전음악과 사자춤, 봉산탈춤 등의 전통 연희를 곁들인 ‘국악전자유랑단’의 공연이 16시~16시 40분에 펼쳐진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추석 맞이 문화행사 <한가we, 추석>을 9월 30일(토)에 개최한다. 1부 공연을 14시, 2부 체험을 15시에 마련했다. 공연은 창작아티스트 ‘오늘’ 팀이 참여하여 강강술래 배워보기, 아리랑 메들리 등을 펼치고 체험은 송편모양의 비누 만들기 행사를 마련하여 다 함께 송편비누를 만들며 추석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④ 추석 풍성함 더하는 장터 열려 : 돈의문박물관마을

예로부터 일가 친척 뿐 아니라 마을사람들이 함께 모여 정을 나눴던 추석의 전통을 살려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돈의문 골목시장>을 개최한다.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는 9월 30일(토) 12:00~18:00 <돈의문 골목시장>을 연다. 수제사탕, 전통 떡, 햇밤 등 21곳의 판매자가 참여하는 ‘플리마켓’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중고 장터인 ‘다시장터’(13:00~17:00)가 열린다. 한편 국악·포크밴드 ‘백원’, 양금앙상블 ‘양이온’, 정인교×최지예가 참여하는 가야금 공연 등 특별 문화공연이 13시부터 16시 30분까지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이외에도 오일파스텔로 가을밤과 달 항아리를 직접 그려보는 ‘우리화 체험’, 양말목을 통해 보름달과 네잎클로버를 만들어보는 ‘양말목 공예’, 추석 선물보자기를 직접 만들어보는 ‘전통 장신구 만들기’ 체험을 마련했다. 체험프로그램은 추석 마켓에서 5천원 이상 구매한 구매자를 대상으로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⑤ 음악이 흐르는 추석 : 노들섬 <문화가 흐르는 예술마당>, 청춘극장 특별공연 

한편,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특별공연들이 개최되어 ‘음악이 흐르는 추석’을 누릴 수 있을 예정이다. ▲노들섬 <문화가 흐르는 예술마당>은 9월 30일(토) 18:00~19:30, 10월 3일(화) 16:00~17:30 추석맞이 공연을 열어 노들섬을 찾은 시민들의 휴일을 음악으로 물들이고 ▲청춘극장은 9월 30일(토) 13시, 15시 두 차례 가수 배일호를 초청하여 ‘청춘극장 추석 특집쇼’를 연다.  

노들섬 <문화가 흐르는 예술마당>은 9월 30일(토) 18:00~19:30, 10월 3일(화) 16:00~17:30 추석맞이 공연을 편성한다. 퓨전 국악 팀 ‘연리지’가 선보이는 신명나는 우리 가락 한 마당과 팝페라 공연 팀 ‘빅토리아’가 모든 연령이 두루 즐길 수 있는 유명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노들섬을 찾은 누구나 별도의 신청 없이 무대를 관람할 수 있다.

‘청춘극장’은 옛 영화 상영, 공연 등이 개최되어 어르신들의 ‘벗’ 역할을 해주는 곳이다. 긴 추석 연휴를 맞이해 9월 30일(토) 13시, 15시 2회에 걸쳐 가수 배일호가 출연하는 ‘청춘극장 추석 특집쇼’를 개최하고, 공연을 관람한 모든 어르신 관객에게 즉석에서 구운 가래떡구이를 나눠주는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서울시립미술관, 세종문화회관 등 서울의 주요 문화시설이 연휴기간에도 문을 연다. 

 최경주 서울특별시 문화본부장은 “추석 연휴가 예년보다 길어진 만큼, 서울시 각 문화시설들이 더욱 풍성한 추석 특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추석의 풍성함 만큼 가을날의 예술 감수성과 좋은 추억을 풍성하게 채우는 즐거운 추석연휴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서울문화포털 누리집(culture.seoul.go.kr)에 추석 특별 페이지를 마련하여 추석 특별 프로그램과 연휴 기간 운영하는 서울시 문화시설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