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위기 대응정책 진영논리에 막혀 실종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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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위기 대응정책 진영논리에 막혀 실종되나
  • 김태진
  • 승인 2023.09.2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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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ESG학회) 제13회 학술대회 주요참석자 기념사진​
​(사진제공:한국ESG학회) 제13회 학술대회 주요참석자 기념사진​

[서울=글로벌뉴스통신] 한국 ESG학회, 제13회 『지속가능한 발전과 ESG』 학술세미나경기도는 9월 20(수)부터 오는 22일(금)까지 경기 환경산업전(ECO FAIR KOREA)을 개최중이다. 행사는 대기, 수질, 자원순환, 환경안전보건, 수소․ 신재생 등 그린에너지 관련분야 산업 전시와 기술 설명회, 기후테크 세미나, 탄소중립 관련 행사 및 학술대회 등 4개 부대행사로 마련되었다.

그 일환으로 사단법인 한국 ESG학회(회장 고문현, 숭실대 교수)는 9월20일(수) 오후 1시 수원컨벤션센터 1층 전시홀 회의실에서 회원 및 관계 전문가 50여명 참석리에 ‘지속가능한 발전과 ESG'란 주제로 제13회 학술대회를 열었다.
                                       

​(사진제공:한국ESG학회) 제13회 '지속가능한 발전과 ESG' 학술대회 주요참석자 ​
​(사진제공:한국ESG학회) 제13회 '지속가능한 발전과 ESG' 학술대회 주요참석자 ​

지난 9월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ESG평가의 바람직한 방향” 제하 제12회 ESG학회 학술행사에 이어 광역지자체인 경기도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과 합동으로 개최되어 지자체 경영전략에 필요한 ESG요소들을 탐구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오늘의 기후위기를 내일의 성장기회로”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경기 RE100'을 추진 해 나가는 경기도와 산학협동의 사례로 많은 지자체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사진=한국ESG학회 제공) 제13회 학술대회 고문현 회장 개회사
(사진제공:한국ESG학회) 제13회 학술대회 고문현 회장 개회사

ESG 학술행사 제1부 개회식은 고문현 회장(한국ESG학회, 숭실대)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김혜애 원장의 환영사, 조명래 단국대 석좌교수(18대 환경부 장관)의 축사 그리고 서울대학교 강태진 명예교수(국가미래과학인재양성특별위원회 위원장)의 ‘ESG와 미래유망산업’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 순으로 진행되었다.        

(사진제공:한국ESG학회) 제13회 학술대회 조명래 전 환경부장관 축사
(사진제공:한국ESG학회) 제13회 학술대회 조명래 전 환경부장관 축사

제1주제는 고재경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사회로 사득환 경동대 교수가 ‘지속가능한 발전과 ESG’를 발표하였고 신동애 교수(일본 기타큐수대학교)와 황상일 한국환경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각각 토론을 하였다.

2주제는 경기도 세션으로 오호택 한경대 교수의 사회로 강철구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경기도 ESG 정책 방향을, 김승원 경기도환경에너지진흥원 팀장이 ’환경에너지 문제 대응을 위한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ESG 전략‘을 각각 발표하고 강충호 교수(아주대), 김권일 부연구위원(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 토론에 참석하여 의견을 개진했다.

제3주제는 김창길 서울대 교수의 사회로 최나리 교수 (광주교대)가 ‘산업계에 필요한 ESG교육’을 발표한 데 이어 이승은 교수 (숙명여대), 김흥기 교수(한신대)가 토론하였다.                                                     

(사진제공:한국ESG학회) 제13회 학술대회 강태진 서울대 명예교수 기조강연
(사진제공:한국ESG학회) 제13회 학술대회 강태진 서울대 명예교수 기조강연

서울대 김태형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종합토론에는 전홍기혜 이사장(프레시안), 김영균 교수(대진대), 허인숙 대표(사람과 해양), 조홍제 국제안보 협회 연구본부장이 참여하였고, 학회 부회장 김태진 교수(동아대), 학회 감사 김형준 교수(전 광운대) 등이 열띤 토론과 질의응답에 참여하였고 행사는 오후 7시가 넘어 마무리되었다.

한편 기조강연을 맡은 강태진 서울대 재료공학부 명예교수(국가미래과학인재양성특별위원회 위원장)는 과학기술적 통찰력과 실천력을 바탕으로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활동했으며, 한국연구재단(NRF)의 설립위원장과 한국섬유공학회와 한국복합재료학회의 회장을 맡아 첨단 복합소재분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서울대 교수진으로 이뤄진 ‘미래지식사회연구회’를 주도하며 플라스틱 포럼 등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정부 정책 수립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편 한국인 최초로 국제로타리 회장을 배출한 ‘서울 회현로터리클럽’의 회장을 맡아 지식인으로서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경제를 이끌어 나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이번 기조강연을 통해 노동유연성과 생산성 담보를 최우선으로 기업경영 규제, 공장설립 규제, 대중적합업종 강제화 같은 규제를 해소하고 세제지원 확대, 법인세율 조정, 첨단시설자금 지원, 공장부지 지원, 수도권 규제 완화와 같은 친기업 환경을 정책적으로 추진하여 기업이 리쇼어링 할 수 있도록 기업환경에 필요한 여건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글로벌 국가경쟁력 하락(세계5위→7위), 올해 누적 무역적자 250억 달러 상회, 한국경제성장률 1.4% 하향조정(IMF)에 따른 저성장속 양극화 심화 등 닥쳐온 한국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금융안정화 등 단기정책과 경제체질개선 등 중장기 정책을 구분해서 처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국가가 양쪽으로 쪼개져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진영논리에 막혀있어 국가위기대응 정책은 실종” 되고 있다며 경고하기도 했다. 이어 그 해법의 하나로 우리사회가 ‘성장’ 효율성과 산업윤리가 절충된 공정사회 정착 노력 등 하루빨리 ‘윤리사회’로 가야 함을 호소했다.

한편 한국ESG학회는 지금 탄소국경세조정제도, ESG 공시제도, ESG 평가 등을 비롯하여 전세계에 불고있는 ESG 열풍에 대응하기 위하여 2021년 9월 17일 서울에서 창립되었다. 학회설립목적으로는 환경학 · 사회학 · 경영학 · 경제학 · 법학 · 행정학 · 생물학 · 생태학 · 지구과학 · 산림과학 · 해양학 · 공학 · 농업생명과학 · 의학 등과 관련된 학문의 연구(융합연구를 포함) · 발표 · 응용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한국의 ESG의 발전에 기여하는 데 두고 있다.

(사진제공:한국ESG학회) 제1회 한국 ESG대상 공모 안내 포스터
(사진제공:한국ESG학회) 제1회 한국 ESG대상 공모 안내 포스터

이와 관련 학문적 기반을 토대로 ESG 문화진흥과 지속가능경영 환경의 조성을 위하여 ESG 모범규준 마련과 ESG 모범규준에 부합하는 우수한 기업 등에 대한 인증과 수상을 통하여 한국의 ESG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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