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 학부모 10 명 중 7 명 ‘ 사교육 경험 ’, 5 명은 ‘3 개 이상 뺑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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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구 , 학부모 10 명 중 7 명 ‘ 사교육 경험 ’, 5 명은 ‘3 개 이상 뺑뺑이 ’
  • 주성민 기자
  • 승인 2023.07.10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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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강득구의원실)
(사진제공:강득구의원실)

[국회=글로벌뉴스통신]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강득구 의원 ( 더불어민주당 , 안양만안 ) 은 10 일 ( 월 ) 오전 10 시 , 국회 소통관에서 ‘ 영유아 사교육비 실태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 ’ 을 개최했다 .

강득구 의원과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전국 초등학교 1 학년 학부모 11,000 명을 대상으로 자녀의 영유아 시기 사교육 관련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

실태조사 결과 , ‘ 자녀가 사교육을 언제 처음 시작했는지 ’ 묻는 질문에 ‘ 초등학교 입학 이전 ’ 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 65.6%, 국어와 수학 과목은 각각 74.3%, 70.6% 로 나타났다 . 그 중에서도 서울의 경우 , 초등학교 입학 이전에 83.9% 의 학생이 이미 국어 , 즉 한글 선행학습을 받고서 초등학교에 입학한 것으로 드러났다 . 이는 비수도권 학생 44.6% 에 비해 1.8 배 높은 수치다 .

다음으로 , ‘ 어떤 유형의 사교육을 이용했는지 ’ 묻는 질문에 ‘ 방문 학습지 , 스마트기기 활용 학습지 등 학습지를 이용했다 ’ 는 응답이 35.8%, ‘ 어린이집 · 유치원 방과후특별활동에서 배웠다 ’ 는 응답이 31.7% 였다 .

또한 , ‘ 취학 전 자녀에게 사교육을 시킨 주된 이유가 무엇인지 ’ 묻는 질문에 , 소질 계발 목적 외에 ‘ 선행학습 ’ 이 41.4%, ‘ 불안심리 ’ 가 23.5% 를 차지했다 . 영유아 시기 사교육 관련 연간 총 과목 수를 물었더니 , ‘3 개 이상 ’ 이라는 비율이 49.2% 에 달했다 . ‘5 개 이상 ’ 사교육을 받고 있다는 유아도 11.1% 나 되었다 . 특히 , 서울은 비수도권에 비해 약 3 배 높은 62.5% 가 연간 사교육을 3 개 이상 받았다고 응답했다 .

월평균 소득 200 만 원 미만인 집단과 월소득 1,000 만 원 이상인 집단을 비교하면 , 3 개 이상 사교육을 받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약 1.9 배에 달했다 .

다음으로 , ‘ 영유아 자녀에게 지출한 연간 사교육비용 ’ 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 연간 300 만 원 이상을 사교육비로 지출했다고 응답한 가정은 26% 였다 . 지역별로는 서울 35.7%, 수도권 28.4%, 비수도권 13.5% 로 서울이 비수도권보다 2.6 배나 높아서 격차가 매우 심각한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

끝으로 , ‘ 취학 전 자녀에게 지출되는 총 사교육 비용에 대한 부담 정도는 어땠는지 ’ 묻는 질문에는 ‘ 부담된다 ’ 는 응답이 57.4%, ‘ 취학 전 자녀의 교육비를 지출하기 위해서 생활비를 줄인다 ’ 는 응답은 43.9% 를 차지했다 .

이에 , 강득구 의원과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영유아 사교육비 지출이 심각하다고 지적하며 , △ 영어 방과후 확대 정책 철회 △ 유사 유아 교육기관으로 운영되는 반일제 이상 유아 대상 영어학원은 시간제 학원으로 전환 △ 코로나 19 로 발달 지연의 어려움을 겪는 영유아 발굴 및 지원 △ 근본적이고 실효적인 개혁안 마련 등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며 ,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강득구 의원은 “ 설문조사 결과 , 영유아 단계에서부터 많은 아이들이 이미 사교육을 받고 있으며 , 수도권 - 비수도권별은 물론 소득별 격차가 데이터를 통해 고스란히 드러났다 ” 며 , “ 이는 부모의 배경에 따른 교육격차로 이어진다 ” 고 지적했다 . 나아가 , “ 실태조사를 계기로 영유아 발달단계 , 지역균형 , 소득수준에 맞는 실효적이고 근본적인 영유아 공교육 비전과 대책을 만들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으로 이어지게 해야 한다 ” 고 강조했다 .

한편 , 설문조사는 리서치 중앙에 분석의뢰해 지난 5 월 16 일부터 29 일까지 2 주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0.92%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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