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파일 연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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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파일 연등
  • 송영기 기자
  • 승인 2023.05.27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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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초파일 부처님 오신날 하이라이트는 늘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연등 구경이라 하겠다.)
(4월 초파일 부처님 오신날 하이라이트는 늘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연등 구경이라 하겠다.)

 

[서울=글로벌뉴스통신]

 

         초파일 연등

                      송 영 기

 

부처님 오신 날은 일년 중 좋은 계절

해마다 훈풍 불어 가슴 들뜬 날이지만

올해는 이 축제날에 하늘에서 비를 주네

 

(노량진 보광사 대웅전 부처님의 금빛 광채는 모든 삿된 기운을 잠재우는 데, 법당 가득 연등이 걸려있다)
(노량진 보광사 대웅전 부처님의 금빛 광채는 모든 삿된 기운을 잠재우는 데, 법당 가득 연등이 걸려있다)

 

신심을 일으켜서 해마다 가는 절에

대웅전 삼존불 초탈함에 의지하여

삼배 후 감았던 눈떠 다시보니 광채 가득

 

(계묘년 5월 27일 토요일 초파일 날은 비가 내려 목마른 초목에 물을 듬뿍 뿌려주고 있어 나쁘지 않고 법당 안에 절을 찿은 이들이 가득하다)
(계묘년 5월 27일 토요일 초파일 날은 비가 내려 목마른 초목에 물을 듬뿍 뿌려주고 있어 나쁘지 않고 법당 안에 절을 찿은 이들이 가득하다)

 

스님의 염불독경 막힌 가슴 뚫어 주고

징소리 종소리에 부처님 큰 귀 열어

불자들 가족 이름을 빠짐없이 다 듣네

 

 

(작은 절에는 마당에 비닐을 쳐 연등이 비에 젖지 않게 하고 관불식도 그 아래서 한다)
(작은 절에는 마당에 비닐을 쳐 연등이 비에 젖지 않게 하고 관불식도 그 아래서 한다)

 

법당 안 천장 가득 걸어 놓은 연등마다

중생의 세속 이름 적은 명지(名紙) 수북한데

미소 띤 부처님 얼굴 묵언하고 계시네

 

(마당에서 본 조계사 대웅전 안에 좌정한 웅장한 부처님이 문 안으로 보인다)
(마당에서 본 조계사 대웅전 안에 좌정한 웅장한 부처님이 문 안으로 보인다)

 

정구업 진언 읽어 때묻은 입 맑게 씻고

스님은 새벽부터 염불하여 목이 쉰듯 

엎드려 세번 절하고 성불(成佛)하라 인사했네

 

(조계사 일주문 방향의 연등)
(조계사 일주문 방향의 연등)

* 註 : 淨口業眞言 (정구업진언)

 

 

(조계사 아기부처 천진불 天眞佛)
(조계사 아기부처 천진불 天眞佛)

 

(조계사 마당을 가득 채운 화려한 초파일 연등의 장관)
(조계사 마당을 가득 채운 화려한 초파일 연등의 장관)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시조시인 송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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