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종사자 ‘ 자발적 퇴사 ’ 55.8%, 퇴직자 수 2년새 40% 급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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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종사자 ‘ 자발적 퇴사 ’ 55.8%, 퇴직자 수 2년새 40% 급증 !
  • 주성민 기자
  • 승인 2023.04.1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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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강득구 국회의원.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강득구 국회의원.

[국회=글로벌뉴스통신]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 ( 더불어민주당 , 안양만안 ) 은 18 일 ( 화 ) 9 시 20 분 , 국회 소통관에서 전국교육공무직본부와 ‘ 학교급식종사자 퇴사 급증과 채용 미달 사태 대책 마련 촉구 ’ 기자회견을 열었다 .

강득구 의원실과 전국교육공무직본부가 전국 17 개 시 · 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 최근 3 년간 학교급식 종사자의 퇴직자가 14,000 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

특히 , 퇴직자 중 자발적 중도 퇴사의 비율이 절반 수준에 달하는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 2020 년 40.2% 수준이었던 자발적 퇴사자 비율은 , △ 2021 년 45.7% △ 2022 년 55.8% 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 지역별로는 △ 세종 84.8% △ 충남 78.0% △ 경기 67.7% 순으로 많았다 .

나아가 , 입사 직후인 ‘ 입사 6 개월 이내 퇴사자 수 ’ 역시 급격하게 증가했다 . 2020 년에 23.8%(316 명 ) 였던 비율이 , 2022 년에는 1,104 명으로 36.6% 를 차지했다 . 지역별로는 △ 충남 50.2% △ 인천 49.7% △ 부산 47.8% 순으로 많았다 .

이렇게 퇴사 현황이 악화일로인데도 불구하고 , 교육당국의 근본적인 대책은 마련되지 않아 교육청별 신규 채용마저 어려운 상황이다 . 2023 년 전국 17 개 시도교육청의 신규 채용공고 이후 지원이 미달한 경우를 취합한 결과 , 미달률 평균이 21.7% 에 달했다 .

신규채용 미달률이 높은 편에 속하는 부산은 48.8%, 충남은 45.1% 로 심각한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 특히 , 강원 지역의 경우 , 조리실무사 6 명을 채용하고자 했지만 , 6 명 전원 미달로 채용하지 못했다 .

이에 , 강득구 의원은 “ 열악한 학교급식종사자들의 노동환경이 퇴사와 충원 미달을 유발하는 것 ” 이라며 , “ 이러한 악순환을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은 1 인당 식수 인원 ” 이라고 강조했다 .

나아가 , 강득구 의원은 “ 교육당국의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 향후 학교 현장에서는 지금보다 신규채용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된다 ” 며 교육당국의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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