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화재안전조사단, 대형물류창고 5개소 현장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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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화재안전조사단, 대형물류창고 5개소 현장조사 실시
  • 최수미 기자
  • 승인 2023.04.1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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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북) 광역화재조사단 회의사진
(사진:경북) 광역화재조사단 회의사진

[경북=글로벌뉴스통신] -소방, 건축, 전기, 가스 분야별 전문가 물류창고 위험요소 점검

경북도 소방본부는 지난 1월 30일부터 3월 31일까지 도내 대형 물류창고시설 5개소에 대해 소방본부 단위의 광역화재안전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포항국제물류센터 창고, 현대모비스 경주물류센터, 김천유한킴벌리 허브센터, 경산CJ물류센터, 칠곡 영남복합물류공사)

이번 조사는 대상별로 소방, 건축, 전기, 가스 분야 조사단원 8~9명을 투입해 화재 원인이 되는 다양한 위험요소를 분야별로 점검했다.(광역화재안전조사단 : 소방4, 건축방재1, 소방방재1, 전기1, 가스1, 건축사1)

물류창고는 화재 거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화재 강도가 일반 건축물에 비해 3배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대부분 천장고가 높고 대공간인 경우가 많아 화재 감지 및 방화구획의 성능 확보가 곤란해 화재 발견 및 진압이 어려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사진:경북) 광역화재조사단 점검사진
(사진:경북) 광역화재조사단 점검사진

이번 조사는 도내 물류창고 시설 중 건축물이 노후화되고 연면적이 큰 대상 5개소를 선정해 실시했으며, 각 분야 전문가의 합동 안전진단으로 분야별 위험 특성을 반영한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효율적인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자 실시했다. 

조사결과 소방 분야에서는 보관 물류에 의한 소방시설 앞 물건 가림 및 위험물안전관리자 선임신고 지연 등 불량사항이 발견돼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거나 과태료 및 조치명령 등 행정처분을 병행했다.

건축분야는 지게차에 의한 일부 구조체 훼손과 배관 및 케이블 등 밀실 시공 불량이 발견돼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보수작업을 지시했다. 

전기분야는 노출 콘센트 및 금속배관 손상과 콘센트 회로 차단기 용량 과대 및 일부 누전차단기 미설치 사례 발견됐으며 전기 지게차 충전시설이 실내에 분산 설치된 경우가 많아 가급적 실외에 설치하고 충전 중 이상 전압 발생에 따른 화재안전 대책이 필요했다.

가스분야에서는 일부 입상배관 및 소형저장탱크 배관 부분 부식과 지게차로 인한 배관 파손 우려에 대비해 도색 및 배관 보호판 설치 등을 개선 권고했다.

대형 물류창고 시설은 화재 시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화재에 대비해 소방시설 사용법을 포함한 자위소방대의 역할을 숙지하고 지속적인 교육 및 훈련을 강화하도록 지도했다. 

조사과정에서 발견된 위험요소 중 25건은 즉시 현지 시정 조치했고 같은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관계인 지도ㆍ교육을 실시했으며, 즉시 시정이 어려운 사항 63건은 과태료 등 행정명령 및 개선 권고 조치하고 이행 여부를 최종 확인할 계획이다. 

경상북도 소방본부는 물류창고 관련 시설물의 화재 예방과 지속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조사 결과에 따른 개선과제에 대해 유관기관과 정보를 적극 공유하고,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등 효율적이고 빈틈없는 예방행정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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