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동병원,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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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동병원,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2.12.0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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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기획홍보팀) 인공신장센터 신장내과 김민지 과장
(사진제공:기획홍보팀) 인공신장센터 신장내과 김민지 과장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 대동병원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제7차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고 1일(목) 밝혔다.

신장은 횡격막 아래 등 쪽에 좌우 하나씩 있는 장기로 혈액 속 노폐물을 거르는 필터 역할과 함께 전해질과 물 비율을 조절하는 삼투압, 혈액량 제한을 통한 혈압 조절 등의 기능을 한다. 여러 이유로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전신적 문제가 발생하게 되며 단계에 따라 식이요법, 약물요법, 복막투석, 혈액투석, 신장이식 등의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특히 만성신부전 환자는 신장이식을 받지 못하는 경우 주기적으로 혈액에서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투석치료를 받아야 한다. 혈액투석은 신체 속 혈액을 투석기계에 순환시켜 축적된 노폐물과 수분을 제거한 후 다시 신체에 돌려주는 치료법이다.

혈액투석 환자의 경우 치료 중 삶의 질 문제가 큰 편이며 뇌졸중이나 심장질환 등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다. 따라서 안전하고 적절한 진료를 투석전문 의료진에게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인구 고령화로 혈액투석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는 혈액투석 환자들이 쉽고 올바르게 병원을 선택할 수 있도록 의료진, 시설, 장비 등을 평가하는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를 실시해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20년 10월 1일 기준 혈액투석기 보유 및 혈액투석 외래청구가 발생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동일 기관 외래에서 혈액투석을 주 2회 이상 진행한 만 18세 이상 환자의 2020년 10월 1일부터 6개월 간 진료분을 평가했다.

대동병원은 ▲혈액투석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 비율 ▲2년 이상 혈액투석 경력을 가진 간호사 비율 ▲혈액투석실 응급장비 보유 여부 ▲혈액투석 적절도 검사 실시주기 충족률 ▲동정맥루 협착증 모니터링 충족률 등 평가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동병원 인공신장센터 김민지 과장(신장내과 전문의)은 “환자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투석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인공신장센터 의료진들이 노력한 결과 혈액투석 잘하는 병원이라는 타이틀을 가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투석환자들의 합병증 예방 및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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