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 오운문화재단, 제22회 우정선행상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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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 오운문화재단, 제22회 우정선행상 시상식 개최
  • 고재영 기자
  • 승인 2022.10.2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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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코오롱)코오롱그룹 오운문화재단, 제22회 우정선행상 시상식 개최
(사진제공:코오롱)코오롱그룹 오운문화재단, 제22회 우정선행상 시상식 개최

[서울=글로벌뉴스통신]코오롱그룹 오운문화재단(이사장 이웅열)은 25일(화) 서울시 강서구 코오롱 One&Only타워에서 제22회 우정선행상(牛汀善行賞)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웅열 이사장과 손봉호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심사위원, 지난해 수상자 등이 참석했다.

오운문화재단 우정선행상은 지난 2001년부터 우리 사회의 숨겨진 선행과 미담 사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올해로 22회째를 맞는다.

올해 우정선행상 대상에는 45년간 의료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들을 위해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무료 진료를 펼쳐 온 최경숙 씨(경기, 1949년생, 73세)가 선정됐다.

본상에는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매일 희망급식소를 운영해 온 ‘나눔의 둥지’,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검정고시 교육 등 무료교육 봉사를 이어 온 ‘청소년 자유학교’, 19년간 장애인들을 위한 국악 교육활동을 펼쳐 온 한홍수씨(50, 전남 진도)등 총 3인(팀)이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인 최씨는 지난 45년간 의료봉사를 본인 삶의 본분으로 여기며 활동해와 의료봉사의 대모로 불린다.

그녀는 1976년 처음으로 의료봉사활동 참여를 시작으로 1993년 소아과 전문의인 남편 최병한씨(73)와 함께 소록도 한센인들을 돌보는 ‘소록밀알회’를 만들면서 본격적인 의료 봉사활동에 나선 바 있다.

그 후 1999년 유방암 4기 진단을 받고 자신이 돌보며 친해졌던 소록도 한센인 할아버지의 격려로 수술과 항암치료를 병행해 기적처럼 회복한 뒤 의료 봉사활동에 적극 나서는 계기가 됐다.

최 씨는 소록도를 비롯해 전 세계 한센인들을 위한 의료 봉사진을 꾸리고 필리핀, 아프리카, 인도 등으로 해외활동을 시작했고 2002년에는 소외지역 주민과 외국인 노동자들, 2004년부터는 노숙인들과 쪽방촌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의료봉사도 시작했다.

또 고대의대여자교우회 의료봉사단 창단, 대한의사협회의 ‘의료사랑나눔’ 참여 등 의료 봉사활동과 함께 각종 첨단 의료장비를 활용해 높은 수준의 진료가 이뤄지는 데도 앞장섰다.

오운문화재단 이웅열 이사장은 “45년이라는 오랜 기간동안 자신의 전문 분야를 바탕으로 아낌없이 봉사를 꾸준히 펼쳐온 점, 건강 악화라는 어려움을 극복한 후 삶을 봉사로 채워가겠다는 다짐으로 다양한 대상과 장소로 봉사 영역을 확장해 나간 점 등이 우리 사회에 충분히 귀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대상으로 선정된 최경숙 씨 뿐 아니라 사회 다양한 영역에서 묵묵히 온정의 손길을 나눠 온 오늘의 수상자 모두에게 축하와 함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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