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출연기관 21곳의 내부직원 만족도 꼴찌는?
상태바
서울시 출연기관 21곳의 내부직원 만족도 꼴찌는?
  • 주성민 기자
  • 승인 2022.10.13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김선교의원실) 김선교 국회의원.
(사진제공:김선교의원실) 김선교 국회의원.

[국회=글로벌뉴스통신] 국토교통위원회 김선교 의원(국민의힘, 경기 여주시양평군)이 서울특별시로부터 제출받은 ‘서울시 출연기관 직원 만족도 조사 결과’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미디어재단TBS의 직원 만족도가 42.9점으로 21개 출연기관 중 가장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미디어재단TBS 직원의 기관장과 임원에 대한 평균 만족도 점수는 32.8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점수가 28.5점으로 가장 낮았으며, 40대 39.2점, 50대 33.7점 등으로 조사됐다. 동 평가를 위한 질문은 ‘우리 기관의 기관장/임원은 조직의 비전과 성과목표를 구성원들에게 명확하게 제시한다’, ‘우리 기관의 기관장/임원은 직원과 의사소통을 잘하는 편이다’, ‘우리 기관의 기관장/임원은 인사, 평가 및 상훈제도(성과급, 포상 등)를 공정하게 운영한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는 내가 일하는 만큼의 적당한 보상을 받고 있다’ 등으로 구성된 보상에 대한 만족도도 43점으로 낮았으며, ‘일 잘하는 직원들에게 공정한 승진기회가 보장되어 있다’는 승진제도에 대한 만족도 점수도 37.9점에 그쳤다. 특히, 30대의 만족도는 각각 39.3점, 32.1점으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직 내 임원진에 대한 신뢰 만족도도 37.7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의 만족도는 34.5점으로 40대 40.3점, 50대 39.7점에 비해 낮았다. 동 평가를 위한 질문으로는 ‘임원진의 말과 행동이 일치한다’, ‘임원진은 조직이 나아갈 방향과 그 방법에 대해 확고한 견해를 갖고 있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디어재단TBS의 최우선 개선영역으로는 업무시스템, 기관장/임원, 전반적 보상, 승진제도, 개선 노력, 자부심, 재미가 도출됐으며, 중점 개선영역은 신뢰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김선교 의원은 “불만을 가진 내부직원의 부정적인 영향은 외부고객보다 크다”며, “TBS의 내부직원 만족도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적극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 출연기관의 내부직원만족도 결과, 미디어재단TBS 42.9점 외 사회서비스원 52.4점, 여성가족재단 56.2점, 디지털재단 56.6점, 기술연구원 57.3점, 공공보건의료재단 59.1점, 평생교육진흥원 59.4점, 세종문화회관 60.1점, 문화재단 61.6점, 산업진흥원 64.5점, 디자인재단 66.1점, 120다산콜재단 66.7점, 50+재단 69.8점, 시립교향악단 71.6점, 서울의료원 73.1점, 장학재단 74.9점, 자원봉사센터 75.7점, 복지재단 75.9점, 서울관광재단 77.0점, 서울연구원 79.1점, 신용보증재단 82.8점 등의 순으로 조사됐으며, 평균은 68.4점이었다.

동 조사는 서울특별시 주관으로, 기관별 내부 직원 만족도 조사를 통한 조직 내 문제점 진단 및 혁신방안 도출을 위해 진행됐으며, 조사기관은 R&R 컨설팅으로, 조사는 지난해 9월 23일~10월 15일간 실시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