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고려인삼 우수성 세계에 알린다”…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 개막
상태바
(특집)“고려인삼 우수성 세계에 알린다”…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 개막
  • 한월희 기자
  • 승인 2022.09.30 07: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월 30일부터 10월 23일까지, 인삼의 모든 것이 한자리에
인삼의 새로운 미래 가능성을 만나보는 ‘산업 박람회’

[영주=글로벌뉴스통신] 오랜시간 이어져 온 코로나19에서 벗어나 10월, 가볼 만한 곳을 찾아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시간을 위해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를 찾아보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부석사와 소수서원, 한문화 체험의 메카 선비세상에서 자연과 문화가 주는 건강한 시간을 선물해보면 어떨까.

우리나라 인삼의 수도 ‘영주’에서 풍기인삼이 세계를 만난다.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3일까지 24일간 영주시 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 일원에서 ‘인삼, 세계를 품고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2022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가 개최된다.

관람객 100만명, 경제효과만 3,500억원이 기대되는 이번 엑스포에는 국내외 바이어와 인삼업계가 참석하는데다가 문화축제까지 마련되어 세계인을 영주로 초청한다. 고려인삼은 조선시대 중국과 일본에 수출한 대표적 무역상품이었을 정도로 세계에 품질을 인정받아왔다. 우리나라 인삼 가운데서도 ‘풍기인삼’의 역사는 서기 734년(신라 성덕왕 3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삼국사기에는 당 헌종에게 영주 소백산에서 자생하는 산삼 200근을 선물했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으며, 1541년 주세붕 선생이 풍기군수로 부임하면서 산삼종자를 채취해 본격적인 재배 인삼의 시대를 열게 됐다.

(사진제공:영주시) 박남서 영주시장
(사진제공:영주시) 박남서 영주시장

▣ 인터뷰 <박남서 영주시장>
건강도 챙기고 재미도 챙기는 2022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로 오세요~

Q. 2022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의 의미

이번 엑스포는 영주 역사상 최초로 개최되는 국제행사로, 인삼의 저변을 확대하는 국제 박람회라고 할 수 있다. 단순히 건강식품의 수준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생명산업으로 범위를 확장시키기 위한 학술대회와 포럼 등도 함께 개최되어 의미를 더한다. 인삼의 종주국으로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건강산업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Q. 지역경제활성화 및 생산유발효과는?

엑스포 개최로 얻어지는 기대효과는 크게 세 가지로 꼽을 수 있다. 먼저 경제적 효과로는 생산 유발 효과 2,474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005억원과 2,798명의 취업 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두 번째로 사회적 효과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로 관광산업 인프라 구축,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새로운 도약 기반 마련을 마련한다. 마지막으로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문화적 욕구 충족과 문화 지식 함양, 자긍심을 고취하고 화합 분위기를 조성하는 문화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Q. 풍기인삼만의 장점이 있다면?

풍기인삼은 천혜의 자연조건과 항암성분 등 면역력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유효사포닌 성분이 높다. 인삼의 생육과 절대적인 연관이 있는 높은 일교차와 많은 일조량은 인삼의 품질을 높이는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다. 주세붕 선생도 영주 소백산의 기후조건을 보고 재배를 시작했던 만큼 장점과 효능은 이미 역사적으로 입증받은 셈이다.

Q. 2년간의 코로나 상황으로 인삼소비가 줄어 가격이 하락하는 등 어려움과 현재 상황은?

2년여에 걸친 코로나 팬데믹 상황으로 면세점 매출이 감소하고, 전반적인 산업 역시 침체를 겪으면서 품질 좋은 인삼이 제값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지역의 많은 인삼 농가들이 재배 의욕마저 잃는 등 인삼산업 전반이 흔들리는 상황이다. 이번 풍기인삼엑스포를 새로운 기점으로 삼아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신산업으로 연구도 확장해 인삼 산업의 발전을 이루어 나가는 데 함께 힘 쓸 계획이다.

Q. 마지막 당부

엑스포장을 찾아오시는 모든 이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관람할 수 있도록 오랜 기간 많은 준비를 했다. 무엇보다도 고려인삼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인삼 산업 세계화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이번 엑스포에 많은 성원과 변함없는 지원을 부탁드린다.

(사진제공:영주시) 이희범 풍기인삼엑스포 조직위원장
(사진제공:영주시) 이희범 풍기인삼엑스포 조직위원장

<이희범 조직위원장>
고려인삼의 모든 것이 한 자리에! 2022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

Q. 그동안 개최되어 온 풍기인삼축제와의 차이점은?
그간 개최해온 풍기인삼축제는 24년을 이어온 지역의 향토 축제인 반면, 고려인삼의 종주지이자 세계 최대의 인삼시장을 자랑하는 풍기에서 개최하는 이번 엑스포는, 엑스포라는 말 그대로 국제적인 규모와 체제를 갖추어 개최되는 산업형 박람회이다. 인삼을 통한 인류의 건강과 생명에 대한 이해와 비전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Q. 위원장님께서는 산업부 장관과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도 역임하셨는데, 이번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를 준비하면서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인삼을 먹거리로서만이 아니라 미용, 의료, 헬스, 바이오 등 여러 산업과 연계해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여 신규시장을 창출하는 등 인삼 제품의 세계화를 도모하며 인삼의 저변을 넓히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재배 인삼의 시배지로서 풍기인삼의 우수성을 알리면서도 전국 인삼농협이 참여하는 고려인삼 홍보의 장을 마련하여, 다른 나라에서 재배되는 인삼보다 탁월한 효능을 가진 고려인삼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어 고려인삼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고 침체된 인삼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어 국제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2022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의 목표라 할 수 있다.

Q. 엑스포에 오시는 분들이 어떤 기대를 갖고 오셨으면 좋겠는지?

24일간 개최되는 엑스포 기간 중에는 ‘Everyday Festival’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매일 문화행사를 추진하고 이에 걸맞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신IT기술과 시청각적 기술을 적용한 차별화된 콘텐츠 구성으로 풍기인삼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했다. 우리 인삼의 우수성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인삼 산업에서 새로운 미래를 찾는 시간을 보내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Q. 엑스포 개최를 통해 바라는 점

코로나 팬데믹이 세계적으로 장기화 되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과 관련하여 인삼시장도 크게 위축받고 있다. 이번 인삼엑스포를 통해서 우리 인삼의 우수성과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려 지역경제도 활성화하고, 인삼 산업도 재도약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올 가을 많은 분들이 이곳에 오셔서 인삼의 가치와 효능을 직접 느끼고 영주의 아름다운 관광 명소도 함께 보시면서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 가시기 바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