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도시철도 1호선 신차모형 시민공개·양산선 차량제작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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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도시철도 1호선 신차모형 시민공개·양산선 차량제작 본격화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2.08.17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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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고객홍보실) 1호선 신조전동차 200칸 품평회
(사진제공:고객홍보실) 1호선 신조전동차 200칸 품평회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교통공사(사장 한문희)가 부산도시철도 1호선 신형전동차 실물크기 모형(Mock-Up)을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양산선에 도입될 고무차륜 경전철 차량 18칸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화) 밝혔다.

공사는 지난 9일과 10일 초청 시민과 공사 직원을 대상으로 철도차량 제작사인 ㈜우진산전 공장(충북 증평군 소재)에서 부산 1호선에 투입될 3단계 200칸 신형전동차 실물모형 품평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직원과 시민들은 전동차 모형을 둘러보고 개선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개된 1호선 신차 실물모형은 객실 내 승객 편의 측면에서 기존 차량보다 한층 개선되었다. ▲의자 폭 확대 및 형태 개선 ▲LCD 전자 노선표시기 설치 ▲무선충전기 설치 등 시민들이 한결 쾌적하고 편리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공사는 이번 품평회에서 도출된 의견을 수렴해 2025년 하반기께 3단계 신형전동차 25개 편성 제작을 완료할 계획이다. 해당 전동차는 본선 시운전 등 성능시험을 거쳐 2023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운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공사는 「양산선 경전철 차량 18칸 제작‧구입」사업에 대한 계약을 9일 체결, 국내 최초 무인운전 경전철 차량인 부산도시철도 4호선에 이어 양산선에 무인운전 고무차륜 경전철 차량을 도입한다.

이번에 제작되는 양산선 경전철 차량 18칸은 신기술 및 개선사항이 반영되어 기존 4호선 차량보다 안전성, 운행 효율성이 강화된다. ▲차체 충돌 에너지흡수장치 설치 ▲고무차륜 타이어 펑크검지장치 차량내 적용 ▲LTE-R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예방검수 시스템 구축 등이 주 내용이다.

1호선 신차와 같이 승객 편의성 개선도 눈에 띈다. ▲객실 의자 폭 및 객실 통로폭 확장 ▲객실 창문 흐림장치 설치 등이다. 특히 객실 창문 흐림장치는 열차가 주거 밀집지역을 통과할 때 자동으로 창문이 불투명해져 사생활 침해를 막는 데 일조할 예정이다.

부산교통공사 한문희 사장은 “공사의 축적된 차량 제작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민 개선의견을 반영해 차량 제작에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승객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도시철도를 꾸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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