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세종 지역 체육전임코치 월 평균급여 전국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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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세종 지역 체육전임코치 월 평균급여 전국 꼴찌
  • 배점희 기자
  • 승인 2014.11.03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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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한선교 의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한선교 의원(새누리당, 용인 병)이 교육부 및 대한체육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학교운동부 코치(전임코치, 일반코치)1)로 고용된 체육지도자는 5,535명(`14.6월 기준, 특수학교 제외)으로 전임코치 월 평균급여는 2015년도 최저생계비(4인가구 기준, 월 166만8천329원)에도 못미치는 수준이고, 일반코치 346명(23.1%)은 월 150만원도 받지 못하고 있어 처우가 상당히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시·도별 전임코치 급여 현황을 보면, 대구지역 전임코치가 월 평균 1백866만원으로 가장 높게 받았고, 충청남도와 세종시 전임코치가 각각 월평균 1백447만원, 1백446만원으로 가장 낮게 받아 지역별로도 코치 급여의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일반코치는 1~2년 단위로 학교와 고용계약을 체결하는 비정규직의 형태를 보였다. 월급여액에서 학부모후원이 대부분을 차지해 사실상 개별 학부모들이 운용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코치월급이 워낙 낮은데 학생들은 많이 먹여야 하는 문제가 발생해 학교에서 이런 돈을 지원해 주지 않다보니 부모들이 돈을 모아 이 돈을 마련하게 되는데 이때 일부는 학부모 지원금 등을 학교회계에 편입시키지 않음으로서 코치․담당교사 등의 착복․유용 등 부조리를 유발시키는 문제점을 양산하게 된다.

또한, 학부모들은 감독 및 코치에게 자녀의 스펙을 위해 각종 대회에서 입상해 줄 것을 압박하게 되고 이에 부담을 느낀 코치들은 대회 심판에게 청탁을 하게 되어 체육비리라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따라서, 코치 등 체육지도자들에 이러한 부조리를 끊기 위해서는 낮은 보수체계를 반드시 고쳐야 한다. 월 165만원에 최계생계비 수준도 못 받는 코치들에게만 체육계 정상화를 외치는 정책은 반쪽짜리 정책이라 할 수 있다

 한선교 의원은 "체육계 비리는 코치 지도자들의 열악한 환경에서 비롯된다“ 며 ”체육계 정상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코치들의 금품 유혹 없이 생활 가능토록 처우개선 및 신분 보장 대책 마련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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