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동 의원, 은행 직원 횡령 5년간 1000억 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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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동 의원, 은행 직원 횡령 5년간 1000억 원 넘어
  • 함봉수 기자
  • 승인 2014.10.2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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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509억),농협은행(159억원),우리은행(115억원),국민은행(112억원) 등

 

   
▲ (사진: 글로벌뉴스통신 함봉수기자)국감에서 질의하는 새누리당 유의동 의원(의원석 좌로부터 세번째)

 27일(월)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유의동 의원이 공개한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올 8월까지 4년8개월간 시중은행 17곳의 직원 173명이 횡령·유용한 액수는 1056억원에 달했다.

 은행별로는 외환은행의 횡령·유용금액이 50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외환은행에 이어 농협은행(159억원), 우리은행(115억원), 국민은행(112억원) 등의 횡령유용액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788억원은 아직 회수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횡령유용금액이 가장 많은 곳은 외환은행으로  횡령유용금액이 509억원에 달해  전체 은행권 횡령유용금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횡령유용 회수금액도 전체금액 중 2억3700만원에 불과해 회수의지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 (사진: 글로벌뉴스통신 함봉수기자)국정감사에서 답변하는 금융위원장(답변석의 오른쪽)

 외환은행 다음으로 횡령유용금액이 많은 은행은 농협으로 159억3700만원인데 횡령유용자는 42명으로 전체 은행권에서 가장 많았다.

 유의동 의원은 전세계 주요국들이 금융위기 이후 환골탈태 수준의 금융개혁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금융기관이 고객의 돈을 횡령하거나 유용하는 것은 금융산업의 기반이 되는 신뢰를 무너뜨리는 일”이라며 “금융당국과 은행 내부적으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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