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글로벌뉴스통신] '주남저수지'의 신록 풍경
저수지 제방을 따라 길게 자리잡은 4계절 꽃길
지난 가을 코스모스, 겨울에는 물억새가 뽐내던 자리
다가올 여름철에는 '수국'이 볼만하다는데
이 봄에는 노랑 유채꽃이 장관을 이룬다.
낙동강의 범람으로 생성된 배후습지성 호수로
경남 창원시에 있는 총면적 6.02㎢의 '주남저수지' 는
산남저수지(0.75㎢), 주남저수지(2.85㎢), 동판저수지(2.42㎢)를
통틀어 '주남저수지'라고 통칭 일컫고 있다.
원래, 낙동강 지류 저습지를 1920년대부터 농경지로 개간하며
9km의 둑을 쌓아 본격적인 저수지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고.....,
저수지라고는 해도 수심은 1미터 정도여서 늪이나 다름없고,
1년 내내 저수량이 일정하고, 겨울에도 물이 얼지 않는 따뜻한 곳으로,
'개구리밥'. '붕어마름' 등 각종 먹이가 풍부한
한국 최대의 철새도래지가 되어,
가창오리, 천연기념물인 재두루미, 부리저어새, 고니 등의
겨울 철새 도래지로 유명하다.
저수지 제방을 따라 길게 자리잡은 4계절 꽃길에는
파랑하늘 아래 일렁이는 물가, 노랑 유채꽃 화사하고.....,
넓은 저수지 너머 물위로 석양 빛이 드리우면,
찾아든 철새들 보금자리에 들 때, 저수지의 하루는 이렇게 마무리진다.
* 김진성, 삼성전자DS부문 부사장, 상생컨설턴트의 사진과 제보로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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