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과학수사 전문가들 한자리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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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과학수사 전문가들 한자리에 모인다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4.10.0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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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각국의 과학수사 분야 전문가들이 한국에 온다.

과학수사 분야의 ‘올림픽’으로 통하는 '2014 세계과학수사학술대전'이 '법과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New Horizon in Forensic Science)'라는 주제로 10월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제20차 세계 법과학회(IAFS), 제6차 아시아 법과학회(AFSN), 제5차 아시아태평양 법의학총회(APMLA), 및 제10차 세계경찰병원총회 등 해당 분야 대표 학회들이 함께 개최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로 전 세계에 한국형 과학수사와 법과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 행사에는 각 국의 법과학 기관과 정책결정권자, 분야별 권위자 등 75개국 1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4일에 열리는 공식 개막식에 앞서 10월 12일부터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법과학 관련 정부기관 대표들이 모여 아시아 법과학회를 갖고, 아시아 지역의 최신 이슈를 논의하고 감정 결과의 국제적인 기준을 만들기 위한 토론을 진행한다. 이어 세계법과학회 및 아시아태평양 법의학회 등 관련 행사와 부대행사가 순차적으로 열린다.

마지막날인 10.18.(토)에는 국과수에서 개발한 MIM(Mass ID Manager)을 활용해 대량 재해에 대비한 가상 항공기 추락 사고 처리 훈련을 인천국제공항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MIM은 대량 재해 발생시 DNA, 치과, 지문, 인류학 등 다양한 항목을통합 활용해 신속하게 피해자 신원을 파악하는 시스템으로 중동, 동남아 각국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과수에서는 이번 세계과학수사학술대전을 계기로 MIM을 포함한 국과수 시스템의 효율성을 전세계에 널리 알려 향후 기술 수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행사 기간 중에 법과학 관련 장비 전시, 수출상담회 등도 별도로 마련할 예정이다.

행사기간 중 과학수사체험교실과 CSI 과학수사 잡 코칭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인도 법과학에 대한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젊은 과학자의 밤(Young Scientist Night)’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열린다.

국과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 법과학의 위상을 강화하고신뢰를 높이는 한편, 우리의 우수한 기술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음으로써 관련 산업 수출의 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서중석 국과수 원장은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통해 법과학감정 시스템 등 우리나라의 우수한 법과학 기술력을 전세계에 널리 알려 우리나라의 경쟁력 및 국격을 한 단계 더 높임은 물론 이를 토대로 실험시설, 장비 등 관련 산업의 수출을 견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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