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글로벌뉴스통신] 꽃피는 4월, 섬진강蟾津江 풍광
전북 진안군과 장수군의 경계, 팔공산八公山에서 발원하여
지리산의 서북편 곡성과 남원시를 지나는 요천과 합류한 후,
남동으로 흐르다가 다시 보성강과 합류하여, 지리산 남부의 협곡을 지나
경남과 전남의 도계道界를 따라 광양만光陽灣으로 흘러 들어가는
길이 212.3 km, 유역면적 4,896.5 km2의 섬진강蟾津江
강바닥의 암반이 많이 노출되어 물흐름 소리마저 청량하다는 강이다.
강줄기가 지나는 지리산 산록, 구례군 문척면
원효元曉, 도선국사道詵國師, 진각眞覺, 의상義湘 등 네분의 고승이 수도하였다는
명승 제111호 '사성암四聖庵'에서 섬진강을 내려다 보자면,
시원토록 확 트인 그 풍광이 가슴 속 까지 개운케 한다.
본래, 바닥에 모래가 많아 다사강多砂江 혹은 모래내, 두치강豆恥江 등으로 불렸던
섬진강蟾津江 -
'섬蟾'자가 뜻하는
'두꺼비'에 얽힌 전설이 풍광을 더욱 아름답게 뒷받침하고 있다.
고려말, 섬진강 하구에 왜구가 침입하면
두꺼비 떼가 몰려와 울부짖어 쫒아냈었다는 전설도 있고,
수십만 마리 두꺼비가 다리를 놓아
왜구에 쫓기는 주민을 피난시켰다는 전설 등
지금도 섬진강을 가로지르는 '두꺼비 다리'를 건너는 풍광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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